부산시의회 가덕신공항 연구모임, 해외사례 연구용역 최종 보고 받아
부산시의회 가덕신공항 연구모임, 해외사례 연구용역 최종 보고 받아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3.04.11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공항 신속 지원, 정치적ㆍ주민갈등 사례 연구... “용역결과 부산시·국토부와 공유”

부산광역시의회 소속 의원 연구단체인 가덕도신공항 추진 연구모임(대표 송현준 의원)이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진행했다.

신공항 연구모임은 11일 ‘가덕도신공항 신속 지원을 위한 해외 사례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전날 오후 1시 30분 부산시의회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가덕도신공항과 유사한 해외공항 조성 사례를 조사해 현안과 관련한 부산시의회 의정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동양경제연구원이 지난해 12월부터 연구에 착수했다.

특히 연구 용역 진행 중 가덕도 신공항 공법과 공기 관련 논란이 해소되면서 최종 결과보고서에는 해외 신공항 건설 사례뿐만 아니라 공사과정에서 발생한 정치적 또는 주민갈등 사례 연구도 포함됐다.

부산시의회 가덕도신공항추진연구모임이 10일 오후 시의회에서 개최한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송현준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의회)

동양경제연구원 권택우 팀장은 “용역 중간 보고 당시 해외공항 건설 갈등사례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 최종 보고에 반영했다”며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처럼 가덕도 신공항 역시 주변 지역과 연계한 ‘공항복합도시’를 조성해 업무와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을 결합한 다목적 상업단지 조성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준 의원은 “해외 신공항 건설 사례는 가덕도 신공항이 정치 공항 논란을 극복하고 부산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종 용역 보고서를 국토교통부 신공항추진단, 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 등에 전달해 신공항 건설 추진에 반영할 것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신공항 연구모임은 다음 연구 주제로 가덕도 신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교통체계에 대한 연구로 선정했다. 이와 관련해 이복조 의원은 “인천 영종대교와 같은 연결다리로 다대포와 가덕도를 잇는 수단이 필요하다”고, 박종철 의원은 “가덕도와 명지, 북항, 해운대, 오시리아를 잇는 부산형 급행철도(BuTX) 실현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공항 연구모임은 대표 송현준 의원과 간사인 복지환경위원회 이준호 부위원장을 포함해 박대근 건설교통위원장, 윤리특별위원회 배영숙 위원장과 황석칠 부위원장, 운영위원회 박철중 부위원장, 행정문화위원회 박희용 의원, 해양도시안전위원회 박종율ㆍ박종철 의원, 건설교통위원회 이복조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