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가덕신공항연구모임 "공항연계 새 교통망 필요”
부산시의회 가덕신공항연구모임 "공항연계 새 교통망 필요”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3.03.0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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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연구단체... '가덕도신공항 연구 용역' 지난해 착수 보고 이어 중간보고

부산시의회 가덕신공항추진연구모임이 “공항과 연계한 새로운 교통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뜻을 모았다.

부산광역시의회 소속 의원 연구단체인 '가덕도신공항 추진 연구모임'(대표 송현준)이 연구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2일 부산광역시의회(의장 안성민)에 따르면 가덕신공항 연구모임은 지난달 27일 오후 1시 30분 시의회에서 ‘가덕도신공항 신속 지원을 위한 해외 사례 연구’ 용역 중간 보고회를 진행했다.

해당 연구는 가덕도신공항과 유사한 해외 공항 조성 사례를 조사해 현안과 관련한 부산시의회 의정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동양경제연구원에서 지난해 12월 착수 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부산광역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가덕도신공항 추진 ㅇ련구모임'이 27일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개최한 "가덕신공항 신속 지원을 위한 해외사례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 참석자들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사진제공=시의회) 

이날 중간 보고에 참석한 의원들은 가덕도신공항과 연계한 교통망 구축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박종철(기장군1,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의원은 "부산형 급행철도(BuTX)가 상용화까지 많은 단계가 남은 만큼, 이번 연구범위에 포함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배영숙(부산진구4, 기획재경위) 의원은 일본 주부공항 사례를 언급하며 “해운대와 북항, 그리고 가덕도 신공항을 연결하는 고속선 구축 제안을 부산시에 하자”고 제안했다. 주부국제공항은 편도에 45분 가량 소요되는 고속선을 운행해 츠나기사마치와 공항을 연결하고 있다.

동양경제연구원 권택우 팀장도 “가덕도신공항은 철도와 해상 교통수단 도입이 필수적”이라며 “다양한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해상루트개발 방안을 연구에 포함할 수 있도록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모임 대표인 송현준(강서구2, 행정문화위) 의원도 “가덕도 신공항과 연계한 교통망 구축을 향후 의정활동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자”고 당부했다.

동양경제연구원은 연구과정에서 수행한 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일부 공유했다. 연구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 건립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은 높은 편으로, 지역사회 기여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철중(수영구1, 행정문화위) 의원은 “실제 공항을 이용하고 있는 승객들을 대상으로도 설문을 진행해 달라”며 “토목전문가에게는 가덕도 신공항 부등침하를 대비해 압밀도를 높일 방법을 자문받고, 사례 연구에서는 해외 공항의 일반현황 외에 사업기간 중 각 지자체 의회가 수행한 역할까지를 포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동양경제연구원은 중간 보고에서 공유한 내용을 바탕으로 연구를 보완해 4월 중 활동을 종료하고, 최종 결과보고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가덕도신공항 추진 연구모임은 송현준 대표와 간사인 복지환경위 이준호 부위원장을 포함해 이대근 건설교통위원장, 배영숙 윤리특별위원장과 황석칠 부위원장, 박철중 운영위 부위원장, 행정문화위 박희용 의원, 해양도시안전위 박종율ㆍ박종철 의원, 건설교통위 이복조(이상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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