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도민과의 소통으로 ‘행복한 경남’ 실현 앞당기겠다"
박완수 "도민과의 소통으로 ‘행복한 경남’ 실현 앞당기겠다"
  • 이연동 기자
  • 승인 2023.04.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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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도민회의’ 복지‧보건, 여성‧가족분야 집중 논의… "소외 없도록 역점사업 추진"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도민과의 소통을 늘려 '행복한 경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상남도는 24일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박완수 도지사와 도민 10명이 도정에 대해 직접 소통하는 ‘4월 도민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달 도민회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복지‧보건, 여성‧가족 분야에서 활동하는 10명을 초청해 해당 분야의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회의에는 곽인철 경남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 권두영 경상남도 한부모가족지원센터 운영위원, 김하람 경상남도 꿈드림 청소년단 대표, 이종철 성균관대 명예교수(前 창원보건소장), 최은하 경남해바라기센터 부소장, 박성용 9남매 아빠, 강외숙 사회복지법인 동진 대표, 최종석 대한약사회 경상남도지부 회장, 구민수 특성화고등학교 재학생, 손준혁 경상남도 아동보호전문기관 팀장이 참석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4일 도정회의실에서 개최한 '4월 도민회의'에서 "행복한 경남을 실현할 도민과의 소통 방침"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박완수 도지사는 “1월부터 3월까지 세차례 도민회의에서 각계각층의 37명의 도민대표들이 좋은 정책제안을 많이 해주셨다”며 “도민복지와 관련해 제안해 주신 정책과 말씀이 도정에 적극적으로 반영되어 도민들이 좋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민회의에서는 참신한 정책제안과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곽인철 회장은 "노인복지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일자리 창출"이라며 "환경 분야 노인 일자리 사업을 개발해 환경문제와 노인복지를 동시에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권두영 운영위원은 "워킹맘으로서 현실적인 육아 고충"을 토로하며 "방과후 자녀 학습비 지원 등 아이돌봄 사업의 확대와 다양화"를 건의했다.

김하람 대표는 "경남 고교생의 약 17%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데, 이들의 권익향상을 위한 교육 강화"를, 최은하 부소장은 "여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기회 확대"를 제안했다.

삼성서울병원장을 거쳐 2020년 창원보건소장으로 의료계를 은퇴한 이종철명예교수는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자체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종석 회장은 "최근 불거진 마약문제 해결을 위해 경남도와 경남약사회가 함께 전문가 토론을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도는 이번 회의에서 나온 정책 제안을 도정에 적극 반영하고, 회의 후에도 제안자에게 조치 계획을 안내할 예정이다.

경상남도가 22일 도정회의실에서 개최한 '4월 도민회의' 참석자들이 박완수 도지사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 관계자는 “민선 8기 도정비전인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 에서 ‘행복한 도민’은 도민회의에서 중점적으로 다룬 복지‧보건, 여성‧가족 분야와 관련이 있다”며 “도민들이 제안해 주신 정책을 꼼꼼하게 검토하고 도정에 반영해 도민이 행복한 경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 개최하는 도민회의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경상남도 누리집을 통해 연중 상시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4월 도민회의는 유튜브 ‘경남 TV’에서 다시보기할 수 있다.

한편, 도민회의를 마친 박완수 도지사는 실국본부장들에게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박 지사는 지난 18일 전남과 상생발전 협약식을 체결한 것에 대해 “전남과 체결한 협약과제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행정협의회 구성, 양도가 참여하는 공기업 설치 등을 적극 검토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창원 S-BRT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도지사 결재 시 문제점 발생에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비용, 피해 발생에 대비하는 신중한 시행이 요구된다”며 “실제 공사과정에서 이러한 부분들이 반영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시장‧군수의 지역 현안 건의에 대해서는 "시와 군이 모여 도가 되고, 시ㆍ군 현안이 도의 현안이다. 도정에 반영해 문제 해결에 노력하는 한편, 도의원 발언은 도민의 의지"라며 "도정에 적극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박 지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도의 존재와 부서의 존립목적을 고민하고 파악해서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며 “부서장의 리더십으로 효율적인 업무 분담과 신축적인 운영을 통해 적극적인 기능을 실현함으로써 도정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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