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엑스포해양관' 개관
부산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엑스포해양관' 개관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3.05.08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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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월 서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엑스포 유치 기원 대국민 캠페인의 일환 운영
2030부산세계박람회 주·부제 쉽게 경험하고 필요성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
아쿠아리움 수족관 활용, 콘텐츠와 전시 통해 해양오염ㆍ기후변화 심각성 체감 가능
기후변화 체감 디오라마, 플라스틱리움, 미세플라스틱 증강현실 체험,
해양 플라스틱 사진전, 이색 포토존, 개관 기념 OX 퀴즈 이벤트 등 마련

"기후위기의 시대, 바다를 지키면 지구를 지킬 수 있어요" 

부산시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대국민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서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엑스포 해양관’을 운영하고 있다.

8일 부산광역시에 따르면 국민들이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주·부제를 쉽게 경험하고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엑스포를 통한 기후변화 저지(Stop Climate Change with EXPO)’란 콘셉트로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수족관 속 디오라마(사진제공=부산시)

< 2030부산세계박람회 주제‧부제 >

□ (주제)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Transforming our world, Navigating toward a better future)

- Covid-19 팬데믹을 비롯하여 기후환경위기, 사회양극화 등의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인류와 자연·기술·사회의 관계에 근본적인 대전환이 필요함

□ (부제)

① 자연과의 지속가능한 삶(Sustainable living with Nature)

- 무분별한 개발중심에서 벗어나 신기후 체제 및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통한 자연회복으로 인간과 지속가능한 삶을 구축함

② 인류를 위한 기술(Technology for Humanity)

- 급격한 디지털 전환의 시기에서 모든 인류가 기술 진보의 혜택을 누리고 기술과 인간이 함께 상호 발전하는 사회를 실현

③ 돌봄과 나눔의 장(Platform for Caring and Sharing)

- 세대간, 디지털산업과 전통산업간, 선진국과 개도국간 등에 자리 잡은 사회의 양극화를 해결하고 함께 나누고 공유하는 사회를 실현함

이 캠페인의 첫 출발로 지난 4월 초 광화문과 부산역에서 ‘그린클 챌린지’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탄소발생 억제와 그린에너지의 중요성을 전 국민에게 알린 바 있다. 이번 ‘엑스포 해양관’도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엑스포 해양관’에서는 아쿠아리움 수족관을 활용해 만든 콘텐츠와 전시를 통해 바다와 습지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일컫는 블루카본(Blue Carbon)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해양오염과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다.

‘엑스포 해양관’에 입장하면, 우선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해 물에 잠긴 미래의 도시를 보여주는 디오라마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물이 가득 찬 수족관에 대한민국의 랜드마크인 남대문, 광안대교 등과 세계적인 랜드마크 에펠탑 등이 3D로 구현된 디오라마들이 잠겨 있어 기후위기를 직접 체감할 수 있다.

또한, 수족관 외부 벽면에는 지구온도 스트라이프와 눈금자를 활용해 지구 온도가 1도씩 오를 때마다 다가올 구체적인 재난 정보를 알려주는 글이 적혀있다. 스트라이프는 지구 평균기온이 상승한 정도를 색으로 표현한 줄무늬를 말한다.

다음으로, 보이지 않는 바다의 살인자라 불리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위험성을 알리는 체험공간 ‘플라스틱리움’을 만나볼 수 있다. 대형 수족관 속을 떠다니는 로봇물고기 7마리에 그물, 페트, 비닐 등 해양 쓰레기를 부착해 오염된 바다에 사는 물고기의 고통을 연출해 관람객에게 해양오염 예방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바다 속 미세플라스틱을 증강현실(AR)로 볼 수 있는 ‘미세플라스틱 증강현실(AR) 체험’과 ‘해양 플라스틱 사진전’도 플라스틱리움과 연계해 마련해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알릴 계획이다.

관람객들을 위한 이색적인 포토존도 운영한다. 바닷속 진주를 모티브로 한 해양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하고 인증하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엑스포해양관 개관을 기념해 5월 한달은 키오스크를 활용해 ‘OX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세계박람회와 기후변화에 관한 퀴즈에 참여해, 문제를 맞히면 아쿠아리움의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SOS해양구조대 체험권을 증정한다.

또한, 시는 5월 중 ‘펭수’로 유명한 ‘자이언트 펭TV’ 유튜브 채널과 협업해 엑스포해양관의 전시 프로그램과 체험행사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홍보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엑스포해양관’이 세계적인 해양도시 부산이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표명하고 있는 ‘기후변화 저지’에 꼭 필요한 블루카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오염 방지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들의 많은 관람과 참여를 바라며, 2030세계박람회를 대한민국 부산에서 꼭 유치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지지도 함께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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