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맞춤형 교육특구 지정·개발 위한 대응방안 모색
부산 맞춤형 교육특구 지정·개발 위한 대응방안 모색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3.05.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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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전문가 초청 '교육자유특구와 지역발전' 강연... 추진 방향 공유
지역발전 기반시설 조성, 지방소멸 대응 및 경쟁력 강화 공감대 형성

부산 맞춤형 교육특구 지정을 위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초청강연회가 열린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0일 오후 4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공교육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하는 ‘교육자유특구 제도’의 전문가를 초청해 '교육자유특구와 지역발전'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기우 인하대 명예교수(사진제공=부산시)

‘교육자유특구’는 공교육 내에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활동을 보다 유연하게 도입할 수 있는 미래형 교육제도로,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에서 제시했다.

이후 120대 국정과제 중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혁신’ 과제로 선정됐으며, 다양한 교육에 대한 교육수요자의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 및 대안학교 운영 활성화를 내용으로 한다.

이날 강연은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방균형발전특위 위원을 역임한 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를 초빙해 진행한다. 이 교수는 평소 "획일적인 교육 공급으로 사교육이 확대되고 수도권 인구집중이 심화한다"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교육공급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교육수요자에게는 선택의 자유를 확대해야 함"을 강조해 왔다.

한편, 부산시는 특구 관련 특별법 지정 이후 선제적 대비를 위해 이번 강연에 이어 오는 16일에는 산업연구원 국가균형발전센터장이자 대통령직인수위 상근자문위원을 지낸 허문구 박사를 초청, 기회발전특구에 대한 강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성권 경제부시장은 “획일적 교육에서 탈피하여 지역 특성에 따른 교육을 수행하려면 교육자치는 필수적”이라며 “오늘 강연을 계기로 부산이 교육자유특구에 어떤 전략으로 대응할지 해법을 얻어 교육자유특구가 부산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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