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부울경본부 "일본 핵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촉구
민주노총 부울경본부 "일본 핵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촉구
  • 양삼운·성태호 기자
  • 승인 2023.06.2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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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부울경본부가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핵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촉구했다.

민주노총 부산, 울산, 경남본부는 27일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앞에서 "일본 핵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민주노총 부산·울산·경남 지역본부 합동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민주노총 부울경 본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일본의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저지하는 투쟁을 결의한다"며 "일본의 환경범죄에 동조하는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힘차게 벌일 것”이라고 선언했다.

민주노총 부산울산경남본부가 27일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어 핵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조형래 경남본부장은 “핵오염수를 다른 나라에 피해를 줄 수 있음을 뻔히 알면서도 방류하겠다고 한다"며 "일본은 범죄를 또 저지르려고 한다. 우리 한국, 영남의 노동자 계급들은 가만히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박준석 울산본부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정부가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선언하기는 커녕 일본의 정부에 부화뇌동해서 그들에게 협조하고 오히려 국민들과 시민들을 억압하는 이 기막힌 현실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며 "민주노총은 투쟁에 앞장설 수밖에 없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본부와 함께 여기 있는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남 부산본부장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민주노총 부산울산경남 3개 지역본부는 30만 조합원과 함께 윤석열 정부와 일본이 벌이는 국제적 범죄를 막아내는 강력한 투쟁에 앞장설 것:\"이라며 "우리 노동자들은 일본 핵오염수의 해양 투기를 반드시 저지하고, 이에 적극 부역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키는 투쟁에 결연히 나설 것을 민중들 앞에 선포한다”고 강조했다.

합동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그림에 핵오염수를 붓고, 방사능 우럭을 먹이는 상징의식을 진행하며 투쟁 의지를 드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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