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신호지역아동센터가 산뜻하게 리모델링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17일 부산 강서구에 따르면 강서구는 지난 7일 ‘2023 HOPE with HUG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리모델링한 신호지역아동센터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형찬 강서구청장,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 이성호 집행위원장, 디자인 이마 강순덕 대표 등이 참석했다.

HOPE with HUG는 부산시,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함께 추진하는 노후 공공시설 건축환경 개선 사업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후원과 건축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취약계층 이용시설 및 노후 공공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이번에 새 단장을 하게 된 신호지역아동센터는 지역 저소득층 아동 19명을 대상으로 방과 후 돌봄과 급식을 제공하는 복지시설이다.
그동안 창고로 사용하던 곳을 일부 개·보수하여 운영해왔던 터라 주방시설이 열악하고 출입구와 교육 및 놀이를 위한 공간의 구분이 미흡했다.
이에 주택도시보증공사가 5천만 원을 후원하고 디자인 연구소 이마의 강순덕 대표의 재능기부로 설계하여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아이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주방시설을 확충하고, 놀이 도서관 조성 등 공간을 기능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재배치했다.
또 조명을 밝고 따뜻한 색감으로 교체해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안락하게 개선했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강서구는 부산에서 가장 출산율이 높고 아동 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유일한 지역”이라며 “앞으로 강서를 이끌어갈 주역인 우리 어린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아동 복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