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시의회 국민의힘 원내교섭단체는 18일 오후 43명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어 의장 후보로 안 의장, 부의장 후보로 이대석ㆍ이종환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투표 결과 연임에 도전한 안 의장이 26표를 얻어 16표에 그친 박중묵 제1부의장을 누르고 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안 의장은 다음 달 1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으로 공식 선임되면 2006년 5월 지방의원 유급제가 도입된 이후 첫번째로 전·후반기 의장 연임에 성공하게 된다.
당초 후반기 의장 선거에는 안 의장과 박 제1부의장, 이대석 제2부의장이 참여하며 3인 경선으로 열기를 더했으나, 지난 16일 후보등록을 앞두고 이 부의장이 부의장으로 출마하며 안 의장 지지를 선언해 2파전으로 진행했다.
3명이 후보로 나선 부의장 경선에서는 이대석 부의장이 1차 투표에서 과반인 22표를 득표했다. 이종환 의원은 안재권 의원과 맞붙은 2차 투표에서 23표를 얻어 제2부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안 의장을 지지한 의원들이 그대로 이 의원을 지지했다는 분석이다.
시의회는 다음달 1일 제322회 임시회를 열어 후반기 의장단을 확정한다. 국민의힘 의원이 47석 가운데 43석으로 절대다수여서 이변이 없는 한 이날 선출 결과대로 확정될 전망이다.
한편 부산시의원회 의석은 더불어민주당은 3명, 무소속은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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