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명상의 중심' 부산에서 제1회 부산국제불교박람회 열려
'K-명상의 중심' 부산에서 제1회 부산국제불교박람회 열려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4.08.12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11일 벡스코 1전시관… 선(禪)과 명상전, 불교공예예술문화전, 장인공방전, 해외교류전, 체험 행사, 공연 등
'뉴진스님' 불경 전자음악 디제잉 파티, 가수 '관서현보살(서현진)' 찬불가 무대 등 2030 사로잡을 콘텐츠 구성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8일부터 11일까지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케이(K)-명상의 중심 부산'이라는 슬로건으로 '부산국제불교박람회'를 해운대 부산전시컨벤션센터(벡스코)에서 열었다.

비비에스(BBS) 부산불교방송과 불교신문사가 공동 주최·주관했다. 140개 업체 200여 부스를 마련했고, 3만여명이 관람했다. 불교전통문화상품 전시 및 명상, 사찰음식 체험행사가 이어졌다.

2024부산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박형준 시장과 불교계 내빈들이 8일 벡스코에서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이번 행사는 부산만의 특색을 가진 마이스(MICE) 산업을 통해 세계적(글로벌) 마이스(MICE) 도시로의 성장과 부산국제불교박람회를 통한 '명상 도시 부산'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했다.

박람회는 첫날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나흘간 선(禪)과 명상전, 불교공예예술문화전, 장인공방전, 해외교류전, 체험 행사, 무대 프로그램(법문, 축하공연) 등을 진행했다. 개막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불교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최근 아주 신선(hip)한 불교로 화제가 되는 '뉴진스님'의 불경 전자음악(EDM) 디제잉 파티 ▲가수 '관서현보살(서현진)'의 찬불가 무대 등, 불교가 정적이며 고요한 문화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2030 젊은 세대도 사로잡을 콘텐츠들로 구성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국내불교 기반 시설(인프라) 최대 집중 지역으로 다수의 천년고찰이 자리하고 있는 부산에서 열려 수많은 국내외 관람객이 모여들었다. 8월 초에 이미 사전예약자 수가 2만여명이었으며, 총방문객은 3만명 이상으로 잠정 집계됐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부산의 풍부한 불교문화자원을 활용해 부산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불교 전통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힘든 시기에 누구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축제와 힐링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의 선(禪) 문화와 관련한 인적·물적 자원이 집약된 부산만의 색을 입힌 차별화된 케이(K)-명상 콘텐츠 개발을 통해, 부산이 세계적 건강 관리(웰니스) 열풍을 이끌어갈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