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26일 오후 도청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직원들과 함께 퇴임식을 열고 '일반행정' 고위공무원 생활을 마감했다.
최 행정부지사는 2년 1개월간의 임기 동안 경남 주요 현안의 국책사업화, 재난대응체계 확립, 복지․보건 사각지대 해소 등 민선 8기 '박완수 도정'의 크고 작은 성과에 상당히 기여했으며, 25일 자로 30년 4개월간의 공직생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최 부지사는 퇴임사에서 “공직생활의 마무리를 고향 경남에서 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영광이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비록 몸은 떠나지만, 언제나 경남도청의 일원으로 항상 도청 가족들을 지켜보고 응원하겠다”고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새로운 시작,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면서 경남을 위해 힘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나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밝혔다.
퇴임식에 참석한 한 간부공무원은 “최 부지사님은 평소 업무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바탕으로 힘들 때 함께 해 주시고, 즐거울 때 묵묵히 박수를 쳐 주셨다”며 “지난 2년여 동안 활기찬 경남과 행복한 도민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오신 부지사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아쉬워했다.
경남 고성 출신인 최 부지사는 행정고시(37회)로 공직에 입문해 사천시 부시장, 경남도 기획조정실장, 행안부 지방재정정책관 등으로 근무했고, 2022년 7월 25일부터 2024년 8월 26일까지 제37대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직을 역임했다.
한편 최만림 전 부지사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수석전문위원으로 근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