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오후 6시 웨스틴조선호텔, 한·일 양국 각계각층 인사 150여 명 참석
사단법인 신한일미래포럼(이사장 이용흠)이 창립 1주년을 맞아 오는 5일 오후 6시 해운대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김인호(전 청와대 경제수석) 시장경제연구원 이사장을 초청해 특별강연과 기념식을 갖는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하윤수 부산교육감,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허남식 신라대 총장, 최재원 부산대총장, 전호환 동명대총장, 장영수 부경대 총장, 유동근 해양대 총장, 우방우 대구경북향우회 회장, 소설가 김진명 등 각계각층 주요인사를 비롯해 정의화 19대 국회의장,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희정, 이성권, 김미애 국회의원 등 정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한다.

또 이날 기념식에는 일본 측 가지쿠리 마사요시 국제하이웨이재단 회장과 사또 다미오 큐슈 일한터널실현협의회사무국장, 다까하시 유끼꼬 큐슈 일한터널실현 협의회 부장을 비롯 국내외 언론 및 방송사 대표를 포함해 내빈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단법인 신한일미래포럼은 한일터널연구회가 전신으로 3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학술연구 단체다. 부산지역 재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각계각층 시민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참여해 발족했으며, 새로운 한일관계의 밝은 미래를 열고 세계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지난해 명칭을 변경 창립했다.
그동안 한일 양국의 역대 대통령들과 일본 수상들도 관심을 가져온 ‘꿈의 메가 프로젝트’로 한일해저터널의 필요성이 언급된 바 있으나,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국가적 아젠다 설정을 위한 공론화 작업은 큰 진전이 없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양국 교류와 기존의 학술연구단체를 뛰어넘어 보다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꿈의 프로젝트를 현실화하기 위한 동력장치로 ‘신한일미래포럼’이 창립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 위해 포럼은 각계각층을 규합, 앞으로 한일양국의 정치지도자들을 설득하는 등 범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캠페인, 토론회, 학술활동, 현장탐방, 정책제안 등 다채로운 홍보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현재 사단법인 신한일미래포럼 측은 국가 아젠다 설정을 위해 다각도로 정부관계자와 접촉하고 있으며 머잖아 소기의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념 특강은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경제통 김인호 시장경제연구원 이사장이 연사로 참석, 급변하는 국제사회 대내외 환경과 바람직한 한일관계를 재정립하고 정체된 한일 양국 경제 타개를 위한 해법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날 연사로 초청된 김인호 이사장은 ‘한일 양국의 바람직한 미래’를 주제로 “상호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공동번영의 길로 가자”는 요지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한,일 관계는 근본적으로 개선되어야 하고 동아시아의 중심국가인 두 나라의 안보는 물론 양국의 추가적인 경제발전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라며 “급변하는 동아시아의 안보, 경제 환경에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살려야 한다”는 요지의 강연을 통해 한일 양국의 경제현황을 짚어보고 한일관계의 근본적 개선을 위한 전제조건 등을 제시할 전망이다.
김 이사장은 우선 “역사에 대한 편견없는 성찰과 양국이 각각 가지고 있는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고, 과거 1500년 역사의 과정에서 호혜와 협력의 관계가 지속되었을 때 양국이 번영했듯이 관계를 회복해야한다”며 “양국 경제가 추구해야할 개혁과제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국제협력의 가치와 이념을 공유하고 있듯 본질적으로 공통적이라는데 인식을 해야한다”고 역설한다.
무엇보다 그는 양국 정부와 지도층의 리더십을 강조한다.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우리 정부와 정치권도 국민정서니 여론이니 하는데 매몰되지 말고 과거사 문제에 대한 집착에서 과감히 떨쳐 나와 양국관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나가는데 보다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환기시키고 설득하는 의지와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리더십이 우선적으로 발휘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사단법인 신한일미래포럼 이용흠 이사장은 “한일 양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한일해저터널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해왔고, 수 년 전 시민 라운드테이블도 4차례 거치며 시민의식조사도 실시한 바 있는데 매우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며 또 “그동안 양국의 전문가들이 교류하며 이 메가 프로젝트를 성사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만큼 공존과 상생, 그리고 번영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힘입어 그동안의 값진 활동이 신한일미래포럼을 통해 보다 구체화되고 양국의 아젠다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