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금) ▲원도심 10시 ▲중부산 14시 ▲동부산 16시, ▲20(금) 서부산 10시... "이례적 당정협, 주목"
박형준 시장 “경계없는 협력ㆍ소통, 주민 삶의질 향상 직결 당면현안 하나씩 해결
새로운 시민행복시대 열어가겠다”... 새로운 도약에 여당 전폭적인 협력ㆍ지원 요청
부산시가 집권여당과의 정책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4대 권역별 당정협의회를 처음 개최하는 등 새로운 정무기획을 집행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정무특보가 총리실로 영전하고 정무사령탑이 빈 상황에서 개최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추석 명정 연휴 직전인 13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하는 국민의힘 부산시당과 "시민행복도시를 함께 열어가기 위해 한층 강화된 '소통과 협치'로 지역 당정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넓혀나가기 위한" 권역별 당정협의회를 잇달아 개최한다.
부산시는 13일과 오는 20일, 양일간 총 4회에 걸쳐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국민의힘 부산시당과 권역별 '지역현안 협력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협의회는 원도심, 중부산, 동부산, 서부산, 4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하며, 첫날 원도심 오전 10시, 중부산 오후 2시, 동부산 오후 4시에 개최하고 서부산 권역은 20일 오전 10시에 열 예정이다.

박 시장을 비롯해 시 주요 간부와 박수영(수영구) 시당위원장 등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한다. 이번 협의회는 시와 국민의힘 부산시당 간 최초로 개최하는 지역 현안 중심의 회의로, 권역별 각 지역의 핵심 당면 현안을 중심으로 해법을 공동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이번 협의회로 그간 굵직한 시 현안과 국비 확보 위주로 이어오던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당정협력 체계를 넘어, 실질적인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지역별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함께 논의하며 협력의 폭을 더 깊고 넓게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제22대 국회 개원 이전부터 국민의힘 당선인들과 만찬 회동(5.13.), 국민의힘 지역 의원실 보좌관 대상 시정현안 설명회(6.28.), 국민의힘 부산시당 당정협의회(7.5.)를 개최하는 등 여당과 한층 강화된 협력체계를 구축해 오고 있다. 국민의힘 지역 국회의원들도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특별법'과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 발의는 물론, 내년도 역대 최대의 국비를 정부안에 반영하는 데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박 시장은 “진정한 시민행복도시를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이 원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지역의 당면 현안들을 하나하나 속도감 있게 해결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에 논의할 현안을 늘 정책의 우선순위에 두고,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조금이라도 더 나은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고민하며, 경계 없는 협력과 소통으로 새로운 시민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은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할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와 산업은행 이전은 물론, 경부선 철도지하화 선도사업 지정과 기회발전특구 추가지정 등 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그 어느 때보다 협력의 폭을 넓혀가야 할 때”라며 "부산의 새로운 도약에 국민의힘 부산시당의 전폭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가덕도신공항, 대저대교 등 시 주요 역점 추진사업의 국비를 대거 정부안에 반영하는 데 성공한 시는 정기국회 예산심의 시기에 맞춰 당정협의회 등 정치권과의 소통을 계속 이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