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정 정의 부산시당위원장 "지방선거 노동현장 대변후보 출마지원"
박수정 정의 부산시당위원장 "지방선거 노동현장 대변후보 출마지원"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4.10.2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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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회견 "노동·녹색당 연대 추진, 진보당과는 일정 거리... 부산 현안 적극 대응"

박수정 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이 "2026년 6월 지방선거에서 노동 현장의 의견을 대변하는 후보를 적극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부산광역시당의 새로운 사령탑이 된 박수정 위원장은 23일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지역 현안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며 "노동당과 녹색당 등 진보적 정당들과의 연대활동도 강화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다만 진보당에 대해서는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비례정당 공천에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해 지방선거에서의 공동 대응에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의당 부산시당 박수정(왼쪽에서 3번째) 위원장이 23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마치며 당직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박수정 시당위원장은 "정의당 시당은 지역과 노동 현장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고 우리 모두의 삶을 더욱 직시하겠다"며 "정의당이 지역에서 보이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노동자, 중소상공인, 사회적 약자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시민의 목소리를 진보정당 다운 정책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박 위원장은 "부산은 6대 광역시 중 제일 먼저 소멸 위험단계에 진입했고, 17년째 고용률이 최하위이고, 세계 최대 핵발전소 밀집 지역"이라고 진단하며 "정의당은 그동안 제시한 정책대안을 더욱 갈고닦아 시민 모두가 보편적 권리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정치적 이익을 위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고 민생을 내팽개치고 있다"며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는 이들에 맞서 지역과 노동의 현장 목소리를 대변할 사람을 정의당 후보로 내세울 것"이라고 공약했다.

정의당은 지난 11일 제8회 전국동시 당직선거 투표를 통해 단독 입후보한 박 위원장과 최무덕·김주영·신수영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박수정 위원장은 정의당 부산시당 제6·7기 사무처장을 역임했고, '중대재해없는세상만들기 부산운동본부' 집행위원장 등을 맡아 노동자와 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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