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사회대개혁' 기호5번 민노당 권영국 부산선대위 출범
'함께 사는 사회대개혁' 기호5번 민노당 권영국 부산선대위 출범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5.05.19 0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의ㆍ노동ㆍ녹색당 연합 "정권교체ㆍ불평등ㆍ차별 넘어 함께 사는 사회 만들어야"

진보진영 대선 후보인 민노당 권영국 후보 부산선대위가 출범했다.

“정권교체를 넘어 사회대개혁으로! 불평등을 넘어 함께 사는 사회로!”를 앞세운 권영국 후보는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이 참여한 선거연합이 선거법으로 인해 만든 '민주노동당' 후보로 6월 3일 실시하는 대통령 선거에 나섰다.

진보당 김재연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해 사실상 진보진영 단일후보 역할을 맡은 권 후보는 '위헌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된 비상계엄과 완전한 내란 진압을 위한 정권교체를 넘어,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사회대개혁"을 주창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통령 후보 사회대전환 부산선거대책위원회가 15일 오전 11시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어 "유일한 진보 후보로 사회대개혁을 추진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갈 '기호 5번' 권영국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민노당 권영국 대선 후보 사회대전환 부산선대위 출범 기자회견이 열린 15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사회자인 박수정 부산 공동선대위원장이 한상균 중앙 총괄선대위원장과 김영진 부산 상임선대위원장 등 주요 참석자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인 박수정 부산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의 사회로 연 회견은 부산시장 후보를 역임한 김영진 부산 상임선대위원장의 여는 인사에 이어,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고 권 후보와 경선에 참여했던 한상균 중앙 총괄선대위원장의 격려사를 듣고 부산 공동선대위원장들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한때 무상급식을 비롯한 진보 의제들을 현실화한 '민노당 신화'를 재현하며 역대 진보 대선 후보의 최고 득표율을 넘을 수 있을지, 아울러 진보 진영의 연대와 통합의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 갈 수 있을지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음은 이날 배포한 기자회견문과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출마선언 요약 자료 전문이다.

[기자회견문](전문)

정권교체를 넘어 사회대개혁으로! 불평등을 넘어 함께 사는 사회로!”

제21대 대통령 선거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민주노동당 기호 5번 권영국과 또 다른 권영국들은 일터와 삶터 곳곳에서 시민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윤석열 탄핵의 광장에서는 정권교체를 넘어 한국 사회의 불평등과 차별을 넘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일하는 모든 사람에 대한 노동권 보장과 노동자·민중의 권리, 차별금지법 즉각 제정 등 여성과 성소수자의 권리, 장애인 차별철폐,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재난과 지역소멸위기 극복 등 새로운 사회를 위한 목소리가 광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불법계엄을 저지르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 동조 세력은 확실히 청산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정권 교체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박근혜 탄핵 이후의 실패를 또다시 반복해서는 안 됩니다. 정권교체만으로 노동자·민중의 삶과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의 삶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뼈저리게 경험했습니다. 모두의 권리가 온전히 보장되고, 사람들의 삶이 실제로 나아지는 사회대전환이 이루어질 때만이, 내란세력도 확실히 청산될 수 있습니다.

광장의 목소리로 시작된 이번 대통령선거에 시민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추운 겨울, 광장에서 함께 싸운 노동자·농민과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의 목소리도 잘 들리지 않습니다.

내란을 옹호하고 탄핵에 반대한 자가 내란정당의 후보로 나섰으며, 당선이 유력한 후보는 중도보수정당 선언과 함께 부자감세와 노동시간 연장 등 반사회대개혁 행보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노동자·민중과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의 삶을 이야기하고, 광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후보는 권영국 후보뿐입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광장의 투쟁 현장에서 함께 했던 유일한 후보입니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진보3당과 민주노총의 주요 산별노조가 함께 만들어 온 광장의 열망을 품은 후보이기도 합니다. 거대 보수양당의 기득권 체제에 맞서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유일한 독자적 진보정당, 민주노동당의 후보입니다.

한국 사회가 위기라고 말합니다. 특히 우리 부산도 위기입니다. 부산은 작년에 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인구소멸위험 단계에 들어섰고, 고용률도 17개 시·도 중 최하위권입니다. 중소 제조업 및 영세자영업 역시 경기침체에 시달리며 폐업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보수양당은 핵폭주 정책을 가속화하며, 우리 부산을 핵무덤으로 만드는 「고준위특별법」을 통과시키기도 했습니다.

시민의 안전을 외면한 채 지역 토건 세력과 그를 쫓는 정치인 등의 이익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 문제, 안전시설 허점투성이를 사용승인한 반얀트리 화재 참사 사고, 지하철 공사와 관련된 부실로 인한 땅 꺼짐 사고 등이 부산의 위기와 위험 수준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권영국 후보는 부동산이나 각종 금융투자 등의 불로소득이 아니라,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를 포함한 모든 일하는 사람들의 실제 소득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세 및 재정정책을 실시하여 지역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유일한 후보입니다, 수십 년간 보수양당이 독차지해 온 정치적 기득권을 타파하고 제대로 된 지방자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하는 후보입니다. 그리고 원전 회귀가 아니라 기후위기 시대에 걸맞은 정의로운 전환 일자리를 지원하고 마련해야 할 때라고 말하는 후보이기도 합니다.

오늘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사회대전환 부산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합니다. 땀 흘려 일하는 노동의 가치, 진보의 가치를 지켜내겠습니다. 광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정권교체를 넘어 사회대개혁으로’, ‘불평등을 넘어 차별 없는 나라로’ 나가겠습니다.

민주노동당 기호 5번 권영국 후보에게 많은 격려와 지지 부탁드립니다.

2025년 5월 15일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사회대전환 부산 선거대책위원회

[참고자료1]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출마선언 요약

“정권교체를 넘어 사회대개혁으로! 불평등을 넘어 함께 사는 사회로!”

1. 21대 대선에 나서는 이유

- 광장 시민들의 요구였던 ‘정권교체를 넘어 사회대개혁’을 이루기 위해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함

- 독자적 진보정치로 노동자 서민의 희망이 되고자 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광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사회대개혁을 이루어내기 위해 힘차게 나설 것

- 내란세력 청산에 사회대개혁이 가려진다는 우려 속에서 무너지는 삶들을 지켜낼 것

2. 정권교체를 넘어 사회대개혁으로, 불평등을 넘어 함께 사는 사회로

- 윤석열을 파면하고 정권을 교체해도 회복되지 않는 삶들이 있음. 정권교체를 넘어 노동자, 농민, 여성, 소수자, 서민들의 삶을 바꿔야 함

- 광장 시민들이 요구하는 사회대개혁은 평등과 존중, 연대와 다양성이 있는 사회

- 각자도생과 잘사니즘의 두 가지 선택지만이 아니라, 함께 돌보고 연대하는 사회를 만들어낼 것

- 기득권 질서를 타파하기 위해 싸워온 진보정당이 사회대개혁의 적임자임

3. 권영국이 사회대개혁의 적임자

- '거리의 변호사'로서 23년간 용산참사와 세월호 참사, 쌍용차 정리해고, 구의역 김군과 김용균, SPC 파리바게뜨와 쿠팡 등 수많은 참사현장과 노동문제를 다뤄왔음

- 한평생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해온 것처럼, 올곧고, 단단하게 사회대개혁을 이루어내겠음

4. ‘차별 없는 나라, 노동이 당당한 나라,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여섯 가지 정책 기조

- 계엄이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도록 △계엄요건 강화 △대통령 권한대행 1순위 국회의장으로 △5.18 정신과 국민발안제 개헌 △결선투표제와 비례성 강화 선거제도 도입

- 노동시장에서 발생하는 현저한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전국민소득보험 △출산육아휴직 △노란봉투법 제정 △초기업별 교섭 확대 △불안정 저임금 노동자부터 표준임금제 도입

- 돌봄·복지를 확대하여 안전한 삶이 가능하도록 △시민최저소득 보장제 △국민연금 가입기간 확대 및 기초연금 인상, 공적연금 통합 개편 △6대 필수 생활서비스 공공지원 강화 △지자체 돌봄 책임제

- 자산 불평등과 세습을 막는 과감한 증세와 부채탕감으로 △내란정부 부자감세, 자산감세 원상복구 △초부유세 신설 △청년 대상 사회상속제 실시 △자영업자 부채 탕감

- 우리 사회에 만연한 혐오와 차별을 극복하기 위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여성가족부를 성평등부로 확대 △성별임금격차해소법 제정 △동성혼 법제화 △장애인 권리입법, 난민법 제정 △노동허가제 실시

- 복합위기 앞에서 일자리와 존엄성을 지키는 △정의로운 일자리 전환 △전력생산소비대책 제시 △노동시간 단축과 산재 예방 △관세전쟁 속 경제주권 방어

참고자료2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10대 공약

갈아엎자! 불평등세상, 진보대통령 권영국의 10대 공약을 소개합니다!

1. 불안정 · 무권리 · 저임금 1,500만명 권리 보장으로 불평등 해소의 전환점을 만들겠습니다.

2. 부자감세 원상 복구, 불로소득과세 · 부자증세를 통해서 부의 재분배를 이루겠습니다.

3. 지자체 통합 돌봄 책임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를 통한 무상돌봄 · 무상간병, 대학까지 무상교육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4.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해 차별 없는 나라, 여성과 소수자들이 혐오와 위험으로 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5. 공공재생에너지 중심의 기후정의 확립으로 생태평등사회를 이루겠습니다.

6. 녹색공공임대주택 300만호 확충, 주택 임차인 무제한 갱신권 인정, 주거안정을 보장하겠습니다.

7. 대기업 · 플랫폼 · 금융지주회사의 수탈적 경제구조, 근본적 개혁으로 정의로운 공생경제를 만들겠습니다.

8. 식량주권을 헌법에 담아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농어민 권리 보장 및 국민 먹거리 기본권을 실현하겠습니다.

9. 남북 간 자유로운 왕래로 경제 활성화와 한반도 평화시대를 열고 대외무역통상 다변화를 추진하겠습니다.

10. 개헌으로 5 · 18 헌법전문 수록, 시민발안권 도입, 시민주권 강화, 결선투표, 완전비례대표제 도입으로 진영정치 청산하고 정치개혁 이루겠습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