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일보=양삼운 선임기자] 김정호 국회의원이 민주당 김해을 지역위 개편을 마무리하고 전당대회 준비를 비롯한 정당활동에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달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한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정호 의원은 지난 21일 "8월 25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우리 김해을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날"이라며 "김해시을 지역위 대의원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의원대회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주 많은 대의원들과 외빈들이 참석해 김 의원의 위상을 증명했다. 김 의원은 부산대를 졸업했으며, 노무현 대통령의 비서관을 거쳐 진영읍 봉하마을로 함께 내려와 친환경 농법을 앞장서서 이끌어왔다.
김 의원은 "당대표에 출마한 박범계 의원,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해영 의원, 행정의 달인 허성곤 김해시장, 무엇보다도 새로 선출되신 122명의 지역대의원, 45명의 전국대의원과 권리당원 여러분이 가장 반갑고 고맙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김해을이 변했다. 권리당원 중심으로 확실하게 진화하고 있다"며 "읍면동 지역별로 권리당원들이 직접 뽑은 면ㆍ동 협의회장, 각급 부문위원장 그리고 권리당원 5인 이상의 추천으로 선임된 대의원들이 참여민주주의, 당내 민주주의의 새로운 횃불을 들었다"고 평가했다.
권리당원과 대의원 중심의 당조직, 공조직이 명실상부하게 정상화되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반이 갖춰졌다는 진단이다. 경남도당은 물론 중앙당, 지역언론도 김해을 민주당의 정치실험을 주목하고 있다. 일부 지역위원장 선임에 대한 반발이 여전한 가운데 노 대통령의 고향답게 모범적인 정당활동을 이어간다는 관측이다.
김 의원은 "초기에 기존 당원들의 많은 우려 속에서도 당원총회를 열어 읍면동별로 협의회장을 뽑고, 대의원을 5인 이상의 권리당원들이 반드시 추천하는 원칙을 지켰다"며 "해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권리당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만들어낸 쾌거"라고 호평했다.
선거를 위한 일시적인 조직, 활동이 아니라 권리당원들의 일상활동, 정치활동이 보다 체계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탈바꿈이 본격화되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공직후보는 권리당원들이 공정하게 선출되도록 보장할 것이다"며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당원들이 현장에서 함께 공부하고 주요한 정치적 입장과 정책을 당원들이 토론하여 결정하는 당내 민주주의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될 것"이라며 "대의원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칭찬했다.
그는 "사조직을 만들거나 특정 조직에 의존하지 않을 것이다. 보다 철저하게 권리당원들과 대의원, 상무위원들과 늘 소통하고 논의하고 공조직의 체계안에서만 결정이 투명하게 이뤄질 것이다"며 "여러분의 생각과 판단이 도당과 중앙당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대표 할 것이다. 여러분과 시민, 국민만 바라보며 제대로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 시대에 앞으로 30년 이상 민주주의가 굳건해 질 수 있도록 여러분들과 함께 꼭 이뤄내고 싶다"며 "먼저 우리 김해가 앞장서서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고,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든든하게 뒷받침해서 나라다운 나라,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한 선봉장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대의원대회가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대장정의 출정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김정호 의원은 "민주당 권리당원은 물론 대의원, 상무위원 동지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 전국의 깨어있는 시민들의 아름다운 동행"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