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의원, 서울서 '투신자살' "충격"
노회찬 의원, 서울서 '투신자살' "충격"
  • 양삼운 기자
  • 승인 2018.07.23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드루킹 사건 특검측 5천만원 수수설로 심리적 압박 시달린 듯
노회찬 국회의원
노회찬 국회의원(양산일보 DB)

 

[양산일보 양삼운 선임기자] 노회찬 국회의원이 서울에서 숨진채 발견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경찰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노회찬(61, 정의당) 의원이 이날 오전 9시 38분 쯤 서울 중구 약수동의 한 고층 아파트 17~18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노 의원의 신분증과 일부 소지품, 유서로 보이는 글 등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져 자살이 확실해 보인다는 전언이다.

노 의원은 해당 글에서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로 마지막 심정을 담은 것으로 보이며,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뛰어난 언변과 서울과 창원성산구를 오가는 국회의원 당선으로 대표적인 진보진영 정치인으로 자리잡은 노회찬 의원은 최근 인터넷 댓글 조작 사건인 일명 드루킹 사건을 조사하는 특별검사 측에서 5천만원 수수설이 나오는 등 정치적 타격을 받아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