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봉사단체인 '부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25일 회장단 워크샵 및 송년파티를 열어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부산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사랑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10여년간 활동해온 ‘부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25일 오후 5시부터 부산 중구 코모도호텔 15층 오륙도홀에서 회장단 워크샵을 연데 이어, 6시 30분부터 송년파티로 이어갔다.

이에 앞서 부사모는 지난 20일 광안리 반상한정식에서 구군회장단회의를 열어 그동안의 경과를 보고받고, 이날 행사 준비를 비롯한 앞으로의 활동계획들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산악회를 비롯한 그동안의 활동들을 점검하고, 새해부터는 지역별 이해관계를 초월해 부산 권역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활동에 손잡고 함께 나아가자는 뜻을 모으는 자리로 기획했다.

오춘식 회장은 "부산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고, 부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앞장서서 부산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야 한다"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드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 회장은 "10여년 전 이 단체를 창립했으며, 2021년에는 한국문화예술인 산악회를 만들어 부산과 관련한 다양한 문화 및 봉사 활동을 전개해왔다"고 밝혔다.
이은화 사무국장이 진행한 워크숍에서는 김영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운대구협의회장 등 내빈들의 축하인사를 통해 회원들의 단합과 함께 내년 활동 비전들을 공유했다.
워크숍에서 임원들은 정관 개정을 논의하며 비영리 사단법인 등 조직관리 계획 등에 대한 심도깊은 토론을 펼치며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해 역동적인 단체 활동에 대한 기대를 드높였다. 정관개정을 비롯한 세부적인 업무는 오 회장 중심으로 이은화 사무국장 등 집행부가 전문가들의 지원을 받아 정리하도록 위임했다.

열띤 워크숍에 이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어진 송년파티 행사에서 구군 지회장을 미롯한 주요 참석자들은 밝은 표정으로 2024년 활동 근황을 전하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새해 인사를 나눴다.
2부 송년파티는 김수연 노래강사의 진행 아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분위기를 달궜다. 가야금 연주에 이어 초대가수 나진설과 라니가 무대에 올라 여흥을 더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연제중 1학년 황서연 학생과 노래강사 김은숙, 류성숙, 안재훈의 특별무대도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남지 씨의 시 낭송은 창밖으로 펼쳐진 북항과 용두산공원 등의 야경과 함께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부산의 아름다움과 미래 가치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와 상호작용하며 확산시키려는 '부산을 사랑하는 모임'의 활동방향에 대해 오 회장은 “다시 시작하는 단계이므로 새롭게 많은 시민들께서 뜻을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