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시민단체들이 "김해시사 제2권이 ‘식민사관’으로 서술됐다"며 "재편찬을 위한 위원회 구성부터 공론화 단게를 거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식민사관청산 가야국史경남연대'는 15일 발표한 성명에서 "역사가이자 독립운동가 단재 신채호 선생은 "조선상고사"에서 ‘역사란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이라 정의한 바 있다. 그의 역사관은 철저히 아(我)의 주체적인 관점에서 우리 역사를 해석한 것이었다"며 "비아(非我)의 관점에서 아(我)를 해석한 '김해시사 제2권'은 일제 식민사학자들이 깔아놓은 레일에 주체성을 잃은 넋나간 사학자들이 올라타 철저히 비아(非我)의 관점으로 서술한 편찬사이다. 그렇기에 우리 역사시민단체와 가락종친회, 불교계가 같은 뜻으로 폐기와 재발간을 줄기차게 주장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연대는 "김해시사편찬위원회가 회의와 토론을 거쳐 다수결로 김해시사 2권을 빼고 나머지를 출간하겠다는 소식을 들었다. 우선 김해시사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2권을 출간하지 않겠다는 편찬위 측의 결론을 환영한다"며 "하지만 김해시사는 마치 이가 빠진 동그라미 같은 신세가 되었다. 이제라도 빠진 이에 맞는 올바른 가야사를 집필해야 시민은 물론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역사시민단체는 "먼저, 김해시사 제2권의 재편찬은 그동안 문제를 제기하였던 역사시민단체, 가락종친회, 불교계를 포함한 대다수 김해시민과 관심자들이 인정할 만한 공론화작업을 거쳐 구성된 시민편찬위가 담당해야 한다"며 "시는 시사 2권의 재편찬을 담당할 시민편찬위를 구성하기 위한 공론화 작업의 절차와 과정을 시민들 앞에 제시하고 시민들의 공감과 참여 속에 시민편찬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경남연대는 "앞으로 시에서 발간하는 역사서는 지난 시사와 같은 폐단을 극복할 수 있도록 편찬위의 구성에서부터 공정하고 보편적인 공론화과정을 거쳐서 진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