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니엘예고 학부모회 "무용부 정상화 강력 촉구"
브니엘예고 학부모회 "무용부 정상화 강력 촉구"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5.01.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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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과 재단 이사회에 "전문성 우선, 합리적 인사로 교육정상화" 주문

브니엘예술고 학부모들이 "전문성있는 합리적 인사로 예술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브니엘예술고등학교 무용부 정상화를 염원하는 학부모들은 "학교 운영 개선"을 강력 요청하며 교육청과 재단 이사회에 강력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브니엘예술고등학교 무용부 정상화 추진위원회(학부모대표 이동미)'는 23일 낸 성명에서 "부산광역시교육청과 학교법인 정선학원이 보다 투명한 학교 운영과 책임 있는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부산교육청 청사 전경(가야일보 자료사진)

추진위는 "지방 예술고의 존립은 부산교육의 미래와 직결된다. 브니엘예술고가 오랜 세월, 해외 문화교류와 전국 예술고등학교 경연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성장기반을 마련해왔다"며 "전문 교사진이 학생들의 예술적 잠재력을 육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브니엘예술고는 관선 이사장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학부모들은 "현임숙 교감을 일반고 교장이 아닌 예술고 교장으로 임명하고, 인사 규정 등 철저한 감사를 통해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특히 "새로 부임한 곽정록 이사장이 이같은 추진위의 요구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는 주문이다.

이날 오전 열린 정선재단 관선이사회에는 무용부 학부모 대표 이동미 씨가 참석해 예고 무용부 학부모들의 입장과 추진위의 의견을 충분히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교육청 관계자 2명을 비롯한 브니엘 예고·남고·여고 교장과 여고 교사 3명, 여고 학부모 3명과 예고 무용부 학부모 대표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는 전언이다.

곽 이사장은 "오는 2월 7일 교육부 감사 청취 후, 2월 12일과 13일 중 회의를 열어 교장 임명을 논의하겠다"고 약속하며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이에 대해 시교육청 고위 관계자는 가야일보와의 통화에서 "사립학교 운영 관련 세부사항을 보고받지 않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부산 교육계를 비롯한 지역사회는 부산교육청과 정선재단이 학부모와 학생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담아낼지 관심이 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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