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사장에 송상근 전 해수부 차관 임명
부산항만공사 사장에 송상근 전 해수부 차관 임명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5.02.0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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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글로벌 거점항만 육성 적임자"... 10일 취임식

부산항만공사 신임 사장에 송상근 전 해수부 차관이 임명됐다. 취임식은 10일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부산항만공사 신임 사장에 송상근(56, 사진) 전 해수부 차관을 임명했다. 임기는 10일부터 2028년 2월 9일까지 3년이다.

제8대 송상근 사장은 경남 함안 출신으로 동명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92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국토해양부 항만물류기획과장, 해양수산부 대변인, 주영대사관 공사참사관,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으며, 윤석열 정부 첫 해수부 차관을 지내고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송 사장은 해양수산 전반에 대한 업무 경험과 전문성뿐만 아니라 국제적 감각까지 겸비한 해운·항만·국제물류 전문가이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해운동맹 재편, 지정학 분쟁 등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운물류 환경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여 부산항을 세계적인 거점항만으로 육성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부산항만공사의 경영 안정은 물론, 부산항 진해신항 개발, 북항 재개발 등 부산항의 주요 현안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경남에서 요구하는 공사 명칭변경 논란에도 적극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항만공사 사장 공모는 지난해 11월부터 2차 공모를 진행할 정도로 상당한 진통을 겪었으며, 이에 따라 지역사회와 해양업계 등에서는 "리더십의 불확실성을 해소한 만큼 부산항 경쟁력 강화와 지역사회와의 소통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 바란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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