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준 민주당 양산시의원 보선 후보가 원팀을 선언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오는 4월 2일 실시할 예정인 경상남도 양산시의회 마선거구(동면·양주)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기준(56) 후보가 10일 오전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원팀 정신으로 필승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준 후보는 “민주당 원팀선언은 양산시 발전과 양주동, 동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번 보궐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함”이라며 “화려한 구호나 공약보다 더 소중한 신뢰와 믿음, 원칙과 통합이 되는 시대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번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시의원의 여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불거져 1400여명의 양산시 공직자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동시에 시민들께 씻을 수 없는 아픔과 충격적이고 엽기적인 사건으로 선거를 치루게 됐다”며 “이같은 성추행 사건으로 얼룩진 양산시 여성 공직자들과 시민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다시는 일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과 함께 '성추행 안심벨 지원' 등 관련 조례와 제도를 최우선으로 개선하겠다”고 공약했다.
이기준 후보는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발로 뛰어 승리하겠다”며 “양주동과 동면의 주요 현안들을 꼼꼼히 잘 챙기며, 일 잘하는 든든한 지역 일꾼으로 보답드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회견에는 김일권 전 시장을 비롯한 민주당의 양산 갑을 지역구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이기준 후보에게 힘을 실으며, 탄핵정국으로 인한 조기 대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활발한 선거운동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