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병원, ‘계단걷기 챌린지’ 직원 건강 증진 지원
대동병원, ‘계단걷기 챌린지’ 직원 건강 증진 지원
  • 박미영 기자
  • 승인 2025.03.0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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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활동 늘려 심·뇌혈관질환 위험요인 감소"... 반기별 촉진대회, 경품 증정

대동병원이 이달부터 임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2025 계단걷기 챌린지’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산업안전보건관리팀이 주관하는 이번 챌린지는 근로자의 건강 증진을 위한 고용노동부 고시(제2022-33호 제4조)에 근거해, 사업주가 근로자의 건강 증진을 위해 건강증진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는 법적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대동병원 임직원들이 6일 계단걷기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제공=대동병원)

또한, 지난해 임직원 일반검진 결과, 전체 직원의 21.4%가 이상 소견을 받아 신체활동을 늘려 심·뇌혈관질환의 위험 요인을 감소시키기 위해 이번 챌린지를 추진하게 되었다.

계단걷기 환경 조성 및 임직원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홍보 포스터 및 주요 계단에 응원 문구를 부착했으며, 특히 반기별로 진행되는 계단걷기 챌린지 촉진데이에는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병원은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행정직 등 여러 직군이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곳으로, 별도의 운동 시간을 마련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계단걷기는 간단하고 실천하기 쉬운 신체활동 방법으로 전 직원이 참여할 수 있어 채택했다.

병원 내 계단은 언제든지 접근 가능하고 특별한 장비가 필요 없으며, 출·퇴근, 점심시간, 근무 중 이동 등 일상적인 활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 신체활동을 늘릴 수 있다.

계단걷기는 평지를 걸을 때의 1.5배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며, 심장과 폐 기능을 개선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줘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발을 높은 곳으로 올리는 과정에서 균형 감각이 향상되고 허벅지, 엉덩이, 종아리 근육을 강화하며 관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이광재(내분비내과 전문의) 병원장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의식적으로 조금씩 계단을 이용하는 습관을 기르고, 이를 통해 더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며 “환우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임직원 건강도 중요하므로 건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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