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권 후원금 나동연 2배, 선거비용 비슷
김일권 후원금 나동연 2배, 선거비용 비슷
  • 신정윤 기자
  • 승인 2018.08.0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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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만원-3천만원 기부
선관위, 공람 기간 운영

[양산일보=신정윤 기자] 김일권 양산시장이 선거기간 후원금을 나동연 전 시장보다 2배 가까이 많이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7회전국동시지방선거 양산시장에 출마한 김일권 후보가 나동연 후보보다 2배 가까운 후원회 자금이 모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비용 실사를 진행 중인 양산시산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부터 선거비용 공람 기간을 두고 후보자들의 선거비용을 공개하고 있다.

김일권 시장은 후원회에서 6천 100만원의 후원금을 모았고, 나동연 후보는 3천 300만원의 후원금이 기부됐다.

두 후보의 후원회 기부금액 만으로는 지지자 숫자를 명확하게 가늠하기는 힘들지만 금액을 통해서도 당락을 가늠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두 후보는 선거 비용 상한액 제한에 따라 각각 24천여만원을 사용했다. 정치자금법은 정치인의 수입과 운영, 지출 모두를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다. 관련법상 후원금 기부는 1인당 500만원 한도를 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후원회는 통상적으로 후보자 등록 후에 결성되고 선거가 끝나면 해산된다. 후원회를 둘 수 있는 단체장은 선거 기간이며, 국회의원은 상시적으로 후원회를 둘 수 있다. 이는 불공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입법권을 가진 국회의 특혜성 독점적 권한이라는 비판이다.

최근 관련법이 개정돼 정당이 직접 후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변화조짐도 있다. 또 초과된 후원금은 정당인의 경우에는 소속정당에 무소속은 공익법인에 반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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