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부산형 장애인 구강진료 전달체계 구축’ 방안 모색
부산시의회 ‘부산형 장애인 구강진료 전달체계 구축’ 방안 모색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5.04.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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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달 복지환경 부위원장 “장애인 구강진료, 기회 아닌 권리로 보장해야”

부산시의회가 장애인 구강진료 전달체계 구축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부산광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부산형 장애인 구강진료 전달체계 구축을 위한 토론회”를 10일 오후 2시부터 시의회 2층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장애인의 실질적인 건강권 보장을 위한 구강진료 체계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고,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지역 중심의 통합적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의지를 모았다.

부산광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가 주최한 부산형 장애인 구강진료 전달체계 구축 토론회에 참석한 윤태한 위원장을 비롯한 발제자와 토론자 등 내빈들이 10일 오후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결의를 다지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토론회에는 시의회 윤태한 복지환경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 부산장애인총연합회 조창용 회장,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박인순 회장, 부산광역시 치과의사회 전형식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요 발제자로는 김권수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공동대표가 ‘부산형 장애인 구강건강 의료전달체계 수립을 위한 제안’, 이주은 부산뇌병변복지관장이 ‘장애인 구강건강관리 사업 사례’를 주제로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김진범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지정토론에서는 권민정(인제대 교수)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장이 '자폐아동을 위한 구강건강 돌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오형진 부산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장이 '지역 내 장애인치과 주치의 확대 방안을 제안했고, 이원익 부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구강건강 돌봄의 사회적 접근과 지원체계', 김학윤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행정적 실현 가능성과 향후 추진방향'을 설명헸다.

‘부산시 장애인 구강진료체계 개선을 위한 제언’으로 지정토론에 참여한 성현달(남구3, 국민의힘) 부위원장은 “치통은 생존의 문제이자 인간다운 삶의 기본 조건”이라며 “장애인 구강건강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고, 정책적 실현을 위해 시의회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토론회는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논의가 이뤄져 '부산형 장애인 구강 진료체계'의 실효적 구축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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