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3대 전략 구성 '부산시 양자산업육성을 위한 비전 및 전략' 발표
3대 전략 ▲연구기반 확대 ▲인재양성·인식확산 ▲산업생태계 조성
“동남권 양자 산학협력지구 부산 중심 구축, 많은 투자ㆍ지원 총력”
부산시가 부산대와 양자과학 연구와 산업을 육성하고, 클러스터 조상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광역시는 14일 오후 2시 부산대학교 양자과학기술센터에서 '양자과학기술 연구·산업 육성 및 양자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은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 물리관 양자과학기술센터에서 박형준 시장, 최재원 총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부산대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양자과학기술센터 운영 기관으로 선정돼 10월부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와 부산대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부산이 ‘국가 양자 산학협력지구(클러스터)’로 지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업무협약식과 함께 양자과학기술센터 현판식, 중장기 사업 발표,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진행했다.
이날 시는 3대 전략으로 구성한 '부산시 양자산업육성을 위한 비전 및 전략'을 발표했다. ‘비약적 성장(퀀텀 점프), 양자로 도약하는 부산’을 비전으로 하며, ‘양자기술 연구·산업육성 특화도시 부산 조성’을 정책 목표로 한다. 2025년~2027년 3년간 시비 약 69억 원이 투입되며, ‘부산시 양자산업육성 기본계획’에 그 내용을 담았다.
3대 전략은 ▲연구기반 확대 ▲인재양성 및 인식확산 ▲산업생태계 조성이다. [연구기반 확대] 지역 대학중심의 양자과학기술 연구 역량 강화와 기업 발굴 육성을 위해, 양자연구센터를 2027년까지 총 6곳까지 확대한다.
[인재양성 및 인식확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기존 정보통신기술(ICT) 인력의 양자전환 교육을 통해 양자 인재를 키우고, 다양한 양자 관련 학술대회를 부산에서 개최해 양자기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역기업을 육성한다. [산업생태계 조성] 정부 공모과제에 적극 참여해 2027년까지 양자 기업 10개 사를 육성해 지역의 양자 연구·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부산시 양자 산학협력지구(클러스터)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등 국가 양자 산학협력지구(클러스터) 유치를 위한 체계적인 산업생태계를 조성한다.
이날 현판식을 통해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 양자과학기술센터는 국가 양자 산학협력지구(클러스터) 유치 전략 수립, 인재 양성, 양자기업 발굴 및 육성 등 양자과학기술 연구 기반을 조성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이날 마지막 순서로 마련한 부산시 양자과학기술 자문위원회(위원장 고등과학원 김재완 교수) 회의에는 양자과학기술 분야 산·학·연 전문가 등이 참석해, 시 양자산업육성 기본계획에 포함된 세부과제와 올해 시행계획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박 시장은 “올해는 국제연합(UN)이 지정한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이고, 오늘은 플랑크 상수에서 착안해 기념일로 지정된 '세계 양자의 날'”이라며 “올해를 양자산업 육성의 원년으로 삼아 동남권 양자 산학협력지구(클러스터)가 부산을 중심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우리시도 많은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