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 약속 지켜라"
시민단체들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 약속 지켜라"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5.05.0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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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조성 공사 수의계약 현대컨소시엄, 기본설계안 24개월 공기 연장 '비판'

부울경 시민사회단체들이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가덕신공항 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은 30일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덕신공항 부지조성 공사의 수의계약 당사자인 현대컨소시엄이 지난 28일 제안한 기본설계(안)에 공사 기간을 무려 2년이나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대단히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가덕신공항 관련 부울경 시민단체들이 30일 오전 11시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9년 개항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시민단체들은 "지난해 3차례 경쟁입찰이 무산되고, 제3차 입찰에서 단수로 응찰했던 현대컨소시엄이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공사기간 84개월에서 2년이나 늦은 108개월을 제시해 부울경 주민들이 그토록 기대하던 2029년 개항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회견에는 동남권관문공항추진 부울경범시민운동본부, 가덕신공항 조기완공 및 공항철도 추진 거제시민운동본부, 김해신공항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 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24시간 안전한 신공항 촉구 교수회의 등이 참여했다.

시민단체들은 "국토부는 2029년 개항 약속을 잊지 말고, 개항 일정이 늦어지지 않도록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라"며 "현대컨소시엄도 공사기간 단축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신공법 적용이나 공사과정의 조장을 통해 조기개항에 주력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대선 후보들도 가덕도 신공항의조기 건설에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하라"며 "부산시와 신공항건설공단에서도 조기 개항 목표가 달성되도록 면밀한 대책을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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