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시도지사협력회의, 대선 공약과제 공동성명 채택
영호남시도지사협력회의, 대선 공약과제 공동성명 채택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5.05.01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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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창원세코... 박형준 부산시장, 대한민국 재건 위한 초월적 협력 당부
19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 박 시장 등 영호남 8개 시도지사 참석 예정
영호남 8개 시도 연계협력 및 주요 현안 과제 등 논의
지역 주도 대한민국 새로운 미래 위한 공동성명서 채택

영호남 시도지사들이 대선 공약에 반영할 주요 현안 등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대한민국 재건을 위한 리더십을 바로 세우고, 혁신 성장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역과 이념, 여야의 모든 경계를 넘어서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할 예정이다.

제19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가 열린 1일 오후 경남 창원 세코에서 박형준(우측에서 3번째부터)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두겸 울산시장 등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광역시는 1일 오후 4시 경남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박 시장을 비롯해 영호남 8개 시도(부산, 대구, 광주, 울산, 전북, 전남, 경북, 경남)의 단체장이 참석하는 제19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는 영호남 8개 시도 간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국토 균형발전을 견인하고자 1998년 창설돼 매년 열고 있다. 이번 회의는 협력회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해 영호남 시도 간 연계사업과 주요 현안을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공약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한다.

참석자들은 시도 간 연계협력과제 8건, 시도별 현안과제 8건을 심의·의결하고, 차기 의장으로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선임한다.

시도 간 연계협력과제는 ▲부총리급 인구지역균형발전부(가칭) 신설(부산) ▲달빛철도 조기 착공(대구) ▲달빛철도 조속 건설 추진(광주) ▲산림청의 산림부(가칭) 승격(울산)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전북)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문화 거점 조성(전남) ▲「전주~김천」 간 단선 전철 건설(경북) ▲남해안 발전 특별법 제정(경남), 8건이다.

시도별 현안과제는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특별법」 제정(부산)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을 위한 국가재정 지원(대구) ▲인공지능(AI)모델시티 ‘더 브레인(The BRAIN) 광주’ 조성(광주)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지원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 제정(울산) ▲2036 전주하계올림픽 유치 국가 지원체계 구축(전북) ▲솔라시도 인공지능(AI) 에너지 신도시 조성(전남)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동대응(경북) ▲경남 경제자유특별자치도 조성(경남), 8건이다.

안건 논의 후 지역이 주도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영호남 시도지사 공동성명서'를 발표했으며, 정부가 이를 대선공약에 반영해 지역 균형발전과 상생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정책적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

공동성명서에는 ▲지방분권형 개헌 ▲지방교부세 법정 비율 확대 ▲공공기관 제2차 이전 조속 추진 ▲비수도권 대상 사업 예비타당성 제도 개선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한 권한 이양 ▲지역 개발 권한 지방 이양 ▲영호남 시도 간 연계발전과제 8건, 시도별 현안 과제 8건 대선공약 반영 등 영호남이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이끌어 가기 위한 내용을 담는다.

한편, 앞으로 영호남 8개 시도는 현재 과업 진행 중인 '영호남 공동 발전 전략 및 과제 발굴을 위한 경제공동체 용역'을 통해 영호남 발전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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