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여수세계섬박람회 업무협약 "해양강국 대한민국 리(RE:) 디자인"
부산시-여수세계섬박람회 업무협약 "해양강국 대한민국 리(RE:) 디자인"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5.05.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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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 업무협약 체결… 박형준 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기명 시장 참석
섬·해양 관광 활성화, 주요 행사 공동 마케팅, 해양 자치권 확보, 동서연결 철도망 구축 논의
부산-전남 해양협력 바탕 '남부권 K-크루즈 관광벨트' 조성, '남해안권 블루이코노미 벨트' 구축
박 시장 “해양 연계 남해안 해양경제벨트 구축, 새로운 대한민국 열어나가기 위한 협력 공고히”

부산시가 전남과 함께 해양강국 대한민국 '리 디자인'에 나섰다.

16일 부산광역시에 따르면 박형준 시장이 지난 13일 오후 3시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와 '부산광역시-여수세계섬박람회 협력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 시장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박수관 ㈜와이씨텍(YC Tec) 회장,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박람회 성공 개최와 남부권 해양경제벨트 구축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박수관 (주)와이씨텍 회장,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13일 오후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연 협약식에서 합력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한 국제 박람회로,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내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여수 진모지구를 중심으로 개도, 금오도 등 인근 섬 일원에서 개최한다. 30개국이 참여하고, 3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약 체결로 ▲섬·해양 관광 활성화를 위한 남부권 케이(K)-크루즈 관광벨트 조성 ▲박람회 주요 행사에 대한 공동 마케팅 ▲남부권 해양경제벨트 구축을 위한 해양 자치권 확보 및 동서 연결 고속철도망 구축 등 국가적으로 중대한 과제에 대해 공동 대응한다.

부산~전남 간 연안 크루즈는 2012여수세계엑스포 당시 운항한 남해안 연안 크루즈를 재운항하고, 해양관광 자원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부산의 글로벌 해양관광 역량과 전남도의 섬 관광자원이 시너지를 이뤄,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남부권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는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비짓부산’ 등 가용 자원을 활용한 사전홍보와 공동 마케팅을 적극 전개하고, 섬·해양 관광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서 박 시장은 "부산과 전라남도의 해양 협력을 바탕으로 부산과 여수를 잇는 '남부권 케이(K)-크루즈 관광벨트' 조성과 '남해안권 블루이코노미 벨트' 구축 등 상생 협력 과제를 제시하고 그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부산은 세계적인 해양분야 기반시설(인프라)과 과학기술력을, 전남도는 풍부한 해양자원을 보유한 만큼, 양 지역이 중심이 되어 대한민국의 해양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이끄는 핵심 축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시장은 “현재 대한민국은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역소외로 인해 구조적 성장 잠재력 저하 등 여러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제는 남부권을 중심으로 한 해양협력으로 꺼져가는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에 다시 불을 지펴야 할 시점”이라며, “해양 자치권 확보와 동서 간 연결망 확대 등 핵심 의제에 대해 부산과 전남도가 공동 대응하며, 실질적인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전남과 함께 해양으로 하나 되어 남해안 해양경제벨트를 구축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나가기 위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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