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권 양산시장 "소규모 지식기반산업 원도심에 조성"
김일권 양산시장 "소규모 지식기반산업 원도심에 조성"
  • 신정윤 기자
  • 승인 2018.07.26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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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일보 인터뷰, "비지니스센터에 청년 재교육 시설 검토"
시장 직속 일자리위 설치, 청년창업 전폭 지원
대통령 공약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계획 연말 구체화
김일권 양산시장
김일권 양산시장이 양산일보 양삼운 대표이사/발행인과의 인터뷰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신정윤 기자)


[양산일보=신정윤 기자]

- 신경제복지지도로 양산의 미래를 설계하시는데.

신경제지도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을 하나로 묶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인 지역개발 인프라를 어느 도시보다도 수준 높게 구축해 좋은 기업이 양산으로 몰려올 수 있도록 기업 친화적인 기반을 더욱 갖추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역사 관광 레저가 한 데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하여 찾아오고 싶은 양산, 매력적인 양산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산업의 발전 축과 함께 맞물려 돌 수 있도록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일자리 창출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 시장실은 1층으로 이전하셨다고요? 시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요.

양산시민의 어려움을 가장 먼저, 가장 빨리 듣고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권위적인 시청문화를 청산하고, 시민이 시장이라는 저의 주장이 헛구호가 아님을 나타낼 수 있는 상징적이고 실질적은 방안이기도 합니다. 그 누구라도 찾아와 어려움을 이야기할 수 있고, 저 또한 단 한 사람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이는 열린 시장실로 운영하겠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열린 시장실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하나하나 담아내어 '더 큰 변화, 더 행복한 양산'을 목표로 시민행복시대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 양산의 여러 현안 가운데 최우선 과제는 무엇인지?

양산의 미래와 희망을 만드는 것은 양질의 좋은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며 이를 통해 튼튼한 지역경제를 뒷받침하고 행복한 양산을 만드는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시장직속 일자리위원회 설치와 도전하는 청년들을 위한 청년창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소규모 벤처기업이나 온라인 쇼핑몰 등 지식기반기업이 원도심에 둥지를 틀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원 유치로 대규모 국책사업을 통한 낙후지역 발전을 도모하고 장기간 방치하고 있는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개발을 위해 대통령 지역공약인 동남권 의생명 특화단지 사업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의료, 과학분야 특성화고 설립도 검토하며 시민의 자발적인 나무 기증을 통한 시민식수운동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민선 6기 전임시장이 추진해온 대형사업들과 선거기간 중 좋은 공약은 검토를 거쳐 계속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 청년 실업이 증가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에 대한 대책이 있다면?

우리 시는 2017.12월말 기준 청년실업률이 10.9%정도 된다. 전국 평균 9.8%보다 조금 높은 편입니다.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갈만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한데 사실 요즘 청년들이 중소기업에는 잘 가지 않으려는 현상이 뚜렷하고 중소기업에서도 공장스마트화 등으로 일자리가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미래 새롭게 부각될 일자리들에 대비한 시스템 구축과 교육사업 등 기초부터 다지는 분야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말에 준공될 비즈니스센터에 이런 부분들을 담아낼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입니다.

특히 청년의 열정과 장년의 노하우를 접목한 새로운 창업모델을 구상할 것이며 문화예술분야의 청년들이 창작활동을 하고 직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공간마련에 힘쓸 것입니다.

새롭게 구성될 일자리위원회를 중심으로 청년뿐만 아니라 모든 계층이 좋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고민하고 실천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부산대 양산캠퍼스 부지 활용에 대해서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어떤 복안이 있으신가요? 

부산대 양산캠퍼스는 대학단지 (32만 7994㎡), 병원단지 (23만 1000㎡), 첨단산학연구단지 (39만 349㎡), 실버산학단지(15만 2031㎡)로 구성돼 당초 2007년말까지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학단지와 병원단지만 조성이 완료된 상태이고, 현재 조성이 안되고 있는 산학단지에 대한 활용 계획의 핵심은 앞서 말씀 드린 대통령 지역공약사업인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부산대 양산캠퍼스 내 양산부산대병원을 기반으로 의생명 교육, 연구시설, 산학단지 등의 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것인데, 이를 위한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양산시, 경남도, 부산대와 공동으로 올 연말 완료예정으로 지난 2월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전략으로 강소연구개발특구(InnoTown) 지정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업이 조기에 구체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6개월전 출마선언을 하면서 저는 ‘613일은 시민이 시장이 되는 날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이제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민들의 일이 아닌 내일, 내가족의 일처럼 열심히 뛰어다니며 시정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시의원으로 활동했던 8년보다 더욱더 부지런해져야 한다고 각오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서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우리 양산은 양산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곧 여러분들이 시장이고 나아가 양산인 것입니다. 시민 한분 한분을 위해, 그리고 우리 양산에서 살아갈 아이들과 우리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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