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다
2018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다
  • 배진숙 기자
  • 승인 2018.01.02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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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직하고 헌신적이며 책임감 강한 개띠의 해

수식어처럼, 공직자의 자세, 가장의 무거운 어깨 떠오르게 해
안창수 화백의 작품
 안창수 화백의 작품

 

2017년 정유년의 해가 가고 소위 황금개띠 해라는 무술년이 찾아왔다.

2018년은 60갑자(甲子)중 무술년의 해이다. 음양오행의 10간(十干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순서에 따라 '무'는 음양 중 양(陽)에 해당하고 오행 중에는 토(土)에 해당한다. 무(戊)는 하늘의 에너지로 큰 흙인 산(山)을 뜻하고 또한 무(戊)는 번성한다는 의미가 있으며 술(戌)은 땅의 에너지로 12지지(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중 개띠를 말한다. 2018년은 오행의 '청적황백흑'중 바로 황색에 해당하며 색깔은 노란 황금색을 나타낸다. 그래서 2018년은‘무술년 황금개띠의 해’ 라고 말을 한다.

개띠는 34년, 46, 58, 70, 82, 94, 2006년 생 등이 해당되지만 무술년 황금개띠 생은 60년 전인 58년생, 그리고 올해 2018년생만 해당된다. 사실 황금개띠라는 말로 미화해서 그렇지, 사람과의 친밀도를 보더라도 황금개라는 표현보다 누렁이개, 황구라는 말이 더 자연스럽다.

개는 주인을 잘 따르는 충직한 동물이지만 공격을 받으면 아주 사나워진다. 개띠의 성향은 헌신적이며, 자신의 일에 대해 책임감이 강하며,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신망이 높고 평화지향적이다. 누군가 자신의 것을 넘보게 되면 참지 못하는 불 같은 성격이지만 관찰력이 뛰어나 지략이 풍부하다. 주장이 강하고 바른 말을 잘 하기 때문에 고집이 세보이고 까다로운 인상을 풍기기도 한다. 경계심이 많아서 모험을 택하기 보다는 자신의 영역을 지키며 평온한 보금자리를 꾸려 안정적인 생활을 원한다고 한다.

지난 2017년이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서 큰 변화가 찾아온 해라면, 올해는 국제정세나 국내의 정치, 경제 상황들이 더 어렵고 힘든 한 해가 될지 모른다. 우리나라와 가까운 주변국가들과의 신경전, 대북, 대미 관계 등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제를 잘 풀어가야 하는 시기로 위정자들은 국민을 먼저 생각하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서, 이 땅에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또 공직자들은 책임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해야 하며, 공직자에게는 더 무거운 책임감이 주어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서민들, 특히 가장의 어깨에 짐 지워진 책임감은 좀 가벼워져, ‘어쩔 수 없이’라는 수동적 입장이기보다, 보다 더 개인의 자유의지가 작동하는, 활기 있게 生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2018 무술년, 이 땅에 평화의 메시지가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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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파 안창수 화백

 

* 설파(雪派) 안창수(安昌洙) 화백

1945년 양산 상북면 율리에서 태어남.

양산중학, 부산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전문금융인으로 일하다 퇴임 후

동양화가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해서 현재 왕성하게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중국 항저우의 미술학원과 일본교토조형예술대학에서 그림을 공부했다.

중화배전국서화예술대전 금상, 중국임백년배 전국서화대전 1등상,

일본전국수묵화수작전 외무대신상, 일본전일전 준대상 등 각종 서화대전에서

수상했다. 12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현재 남부동 작업실에서 봄에 개최될 초대전

출품작들을 준비하고 있다.

방송사 사극 소품용 그림을 담당하기도 했으며, 이준익 감독의 영화 ‘박열’에 일본 문부대신 역의 배우로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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