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영상 1천여 건 수집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완료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완료

[가야·양산일보=최단비 기자] 거제시는 그동안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포로수용소 관련 미공개 영상을 미국에서 찾았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전쟁기 포로수용소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시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미군 통신부대가 포로를 사로잡는 과정에서 송환에 이르기까지를 촬영한 영상을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찾아냈다.
이 자료들은 거제시가 2018년 2월부터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에 의뢰해 '한국전쟁기 자원송환원칙'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공동등재를 위해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거제시는 일반 포로 활동과 민간정보교육국에서 활동하는 모습, 포로 심문, 포로송환과 귀환포로 영상을 포함한 약 1000여 건을 수집했다.
특히 한국전쟁기 포로수용소와 관련된 영상 20여 개의 자료를 수집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네덜란드 파견대가 1952년 4월부터 7월까지 거제도포로수용소에서 활동한 기록물을 비롯해 영연방군에서 북한인민군과 중국인민지원군 송환 자료, 프랑스대대에서 촬영한 미공개 사진 등 1만 2659장을 수집했다.
거제시는 한국전쟁기 포로수용소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올해 3월 신청하고 10월 심의 일정으로 추진했었다. 그러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집행위원회가 내부 규정 변경하고 있어 등재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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