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속된 영하의 날씨속에 방학을 맞은 철부지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얼음썰매장을 찾아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등 자칫 움츠리기 쉬운 겨울철 온 가족이 함께 신나게 놀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갔다.
지난달 20일, 대운산자연휴양림의 물놀이장에 마련된 얼음썰매체험장이 개장했다. 따듯한 겨울 날씨로 개장일이 지난해에 비해 늦춰졌지만 개방하자마자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이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휴양림 직원들이 직접 만든 썰매를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어 방한 장비만 갖췄다면 휴양림 이용객은 물론 일반 방문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1일 썰매장을 찾은 한 학생은 “방학에다 휴일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놀러왔는데 아빠가 저 보다 더 좋아하는 것 같다”며 “저희 가족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어 기쁘고 특히 아빠의 어릴때 추억을 찾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전원학 양산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대운산자연휴양림에 약 400㎡를 운영되는 얼음썰매체험장은 지난해에 크게 인기를 끌었다”며 “자연결빙 방식으로 관리되고 있어 기온이 높아 빙질이 좋지 않을 경우 휴장됨에 따라 사전 전화문의 후 방문해야 하며는 얼음썰매체험장 이용 시 장갑, 마스크, 모자 등 방한장비를 꼭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용기간은 다음달 말까지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시 개장한다. 김태호 기자 k0761@ys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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