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간호사 전문가 초빙…엄격 기준 심사
[가야·양산일보=박정애 기자] 경남은 22일 풀만앰버서더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모유수유아와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건강한 모유수유아 경남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건강한 모유수유아 경남대회'는 모유의 우수성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됐으며, 올해 행사에는 모유수유 중인 생후 4~6개월의 영아 90명이 참가했다.
김정순 경남여성단체협의회 명예회장은 인사말에서 "이 세상 모든 사랑스러운 아이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예방 백신인 모유를 먹이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모유수유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다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공정한 심사를 위해 소아청소년과 의사를 비롯한 간호학과 교수 등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초빙했으며, 심사위원들은 아기의 신체발달 및 건강상태, 모·아애착, 모유지식 등 엄격한 기준에 따라 심사한다.
이날 우수한 성적을 거둔 모유수유아에게는 경상남도지사상, 대한간호협회장상, 경상남도간호사회장상을 수여했고, 협회에서 마련하는 상금 50만원도 함께 전달했다. 이외에도 아름상 9명, 보람상 36명, 행복상 30명, 행운상 40명 등 다양한 상이 시상됐다.
안태명 경상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오늘 행사를 계기로 모유수유에 대한 인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출산·보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경상남도에서는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맘편한 원스톱 보육센터' 등 다양한 시책들을 준비하고 있다. 함께 만드는 '완전히 새로운 경남'에 도민의 지속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