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수의대 유치코자 동물화장장 건립?
양산시, 수의대 유치코자 동물화장장 건립?
  • 신정윤 기자
  • 승인 2018.09.01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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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북 상삼리에 조건부 허가
부산대 나대지 활용 자구책

[가야·양산일보=신정윤 기자] 양산시가 부산대 나대지에 수의대학 유치를 위해 동물화장장 건립에 나서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는 동물화장장 유치 찬반 논란이 보도되면서 화장장 건립 시도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미 동물화장장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메리온 대표는 "하루 평균 5마리를 화장한다. 한 업체도 운영하기 어려운데 어떤 생각으로 짓겠다는 것인지 알수 없다"며 건립에 회의적 이었다.

그는 "공립동물화장장 건립안과 대형 동물화장장 건립 시도도 있었다"고 밝혀 수의대 유치를 위해 양산시가 허가에 적극적인 것 아니냐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경상대학교와 부산대학교가 양산부산대 수의대 병원 건립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져 동물 화장장 건립의 타당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환경단체와 마을 주민들은 동물화장장에서 발생하는 뼛가루 등이 인접한 양산정수장에 유입돼 식수 오염 문제 등을 제기했고 일부 언론에서는 이를 보도해 왔다. 하지만 환경부는 동물화장장도 오염물배출 처리 기준 규제 항목에 넣어 철저히 관리감독 해 오고 있다.

양산시가 주민 설득과 환경단체의 반대 여론을 극복하고 동물화장장 건립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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