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슬 달빛이나 햇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윤슬’이라고 한다. 예쁜 순우리말이다. 정오의 바다는 물색이 차분하고 잔잔했다. 인디고블루의 수면 위로 찬란하게 산란하는 햇빛은 은빛물고기 떼의 유영을 넘어 수만 송이의 자디잔 큐빅꽃으로 피어났다. 저작권자 © 가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진숙 기자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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