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구지봉' 문화재 보호구역 확정
김해 '구지봉' 문화재 보호구역 확정
  • 강양지 기자
  • 승인 2018.09.16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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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사 2단계 사업 본격 추진
발굴조사·정비사업 진행 예정

[가야˙양산일보= 강양지 기자] 김해시는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2단계) 추진을 위해 꼭 필요한 김해 구지봉 문화재보호구역 지정이 지난 5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서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해시 구산동 199번지 일대 93,485㎡에 1,400억원이 소요되는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2단계)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총사업비 1,400억원은 국비 980억원, 지방비 420억원이다.

당장 내년부터 예산 280억원(국비 196억원, 지방비 84억원)이 투입되어 세부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사업부지 보상에 착수하여 연차적으로 발굴조사 및 정비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되는 곳은 국가사적이며 김수로왕의 탄강설화가 있는 구지봉과 가야 왕들의 무덤인 대성동고분군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가야의 건국과 금관가야의 성장,영광을 함께 한 심장과 영혼 같은 곳으로 가야역사의 화려한 부활과 고대사의 재정립을 위해 반드시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업구역내 편입되는 교육시설(김해교육지원청,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 김해서중학교, 구봉초등학교) 이전 계획이 확정되어야 본격적인 사업 착수가 가능함으로 도교육청 및 김해교육지원청과 함께

이전에 반대하는 학부모들에 대한 설득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이전 대상 학교 학부모, 학교 관계자 구성원 등 의견을 수렴해서 이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과 보다 나은 김해의 교육환경 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김해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의하는 등 교육시설 이전계획 수립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또한, 시민과 소통하는 가야사 복원사업이 될 수 있도록 서두르지 않고 시민, 전문가 등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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