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예결특위 "이월사업비 없어야"
경남도의회 예결특위 "이월사업비 없어야"
  • 김용훈 기자
  • 승인 2018.09.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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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성 예산 조기 집행 주문
불요불급 예산 편성 질타

[가야·양산일보=김용훈 기자] 경상남도의회 도청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진옥)는 지난 13일 예결특위 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2017회계연도 경상남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종합심사를 했다.

2017회계연도 경상남도 결산 규모는 예산현액 8조 1,959억원으로 지역개발기금특별회계의 기금전환에 따라 전년도 7조5,561억원보다 6,398억원(△7.2%)이 감소됐다. 예결특위는 2017년 한 해 동안 예산이 얼마나 적정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되었는지, 사업 집행에 문제점과 미진한 부분은 없었는지 등을 점검하고 낭비요인이나 불합리한 집행이 있었는지 등을 면밀히 심사했다.

예결위 심사에 참여한 위원들은 과다한 이월사업비와 불용액을 강하게 질타하며, 향후에는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불요불급한 예산은 편성하지 말 것과 편성된 예산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 또, 결산서와 함께 제출된 성인지예산서와 성과보고서가 미진한 부분은 반드시 보완할 것과 향후 담당자 교육을 강화해서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고 질타했다.

부대의견은 "성과보고서와 관련하여 성과목표(지표) 임의변경, 성과지표 하향설정, 미달성(달성)에 대한 원인 분석 미흡 등 다수 부족한 점이 발견되어 신뢰성이 떨어지므로, 향후 성과보고서에 대한 담당자 교육을 강화하고, 성과보고서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도민의 기대에 부합하는 지표를 개발하여야 할 것" 등 8건을 채택했다.

김진옥 위원장은 "이번 결산심사는 한정된 재원을 얼마나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적정하게 사용하는지 등을 심도 있게 심사 했으며, 위원님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이 도정에 잘 반영돼, 더욱 발전하는 경남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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