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분야 예술강사 참여…맞춤 전문 프로그램 운영

[가야˙양산일보= 이정윤 기자] 금정구와 금정문화재단(이사장 정미영)은 지난 7월 4일부터 약 4개월간 2018 유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내 친구 쭉쭉이'를 서동예술창작공간에서 운영하고 있다.
금정구 소재 25개의 유치원 및 어린이집과 함께하는 '내 친구 쭉쭉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금정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유아문화예술교육 사업이다. 현재 프로그램을 신청한 25개 영·유아 교육기관 중 12개소가 프로그램을 마쳐 약 220여명의 유아가 사업의 혜택을 받았다.
'내 친구 쭉쭉이'는 영·유아기 아동들의 기본 발달 영역을 세심하게 고려해 개발된 통합예술교육과정으로, 신라대 유아교육과 김영연 교수와 잉스(INGS) 문화예술교육연구소 함수경 대표 등 부산의 유아문화예술교육 전문가들이 프로그램 개발을 주도했다. 또한 무용,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 강사진이 참여해 유아들이 통합예술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번 사업은 '서동예술창작공간'이라는 지역기반 문화시설을 활용해, 유아들이 마을의 공간을 인식하고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세계를 확장하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내 친구 쭉쭉이'에 참여해 프로그램을 마친 참초롱어린이집 김경하 교사는 "서동 지역은 상대적으로 유아들이 문화예술을 체험 할 기회가 적다"며 "내 친구 쭉쭉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즐겁게 뛰놀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도 문화소외지역의 유아예술교육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금정문화재단은 오는 11월부터는 금정구뿐만 아니라 부산·경남 전 지역의 영·유아 교육기관 125명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내 친구 쭉쭉이' 교사 직무연수를 진행해 더 많은 유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금정문화재단 설영성 사무처장은 "'내 친구 쭉쭉이' 사업을 통해 지역의 영·유아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고자 했다"며 "금정구에서 진행된 이번 사업이 좋은 선례가 돼 더 많은 지역의 유아들이 문화예술교육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2018 유아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관련정보는 금정문화재단 홈페이지(www.gjfac.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교사 직무연수 신청 관련 사항은 금정문화재단 글로벌사업팀(☎ 070-4167-9722)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