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열사 부모님, 이젠 편히 진료받으세요"
"민주열사 부모님, 이젠 편히 진료받으세요"
  • 양삼운 선임기자
  • 승인 2018.09.24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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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총동문회장 박종호 부산센텀병원장
장재완 열사 부모님 평생 무료진료권 증정
박종호 부산센텀병원장이 장재완 열사 부모님을 진료하고 있다.
박종호 부산센텀병원장이 장재완 열사 부모님을 진료하고 있다.

[가야˙양산일보= 양삼운 선임기자] 박종호 부산센텀병원장이 민주화 운동으로 운명을 달리한 고 장재완(사회복지83) 열사의 어머니 남종임씨의 평생 무료 진료를 약속했다.

민주화 운동으로 운명을 달리한 고 장재완(사회복지83) 열사는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명예학사 졸업장을 받았다.

박 병원장은 부산대학교 총동문회장으로 병원에 들른 남종임씨에게 평생 무료진료권을 발급과 무릎 MRI, 골다공증 검사, 추석 선물까지 전했다.

장재완 열사의 아버지 장용환씨는 치과의 주차관리로 일하고 있으며 어머니 남종임씨는 동사무소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어린이집 아이 돌봄과 잡일을 거들며 빠듯한 생활을 하고 있다.

박종호 병원장은 "아들로 인한 평생의 멍에를 이제는 벗기를 바란다"며 "이번 일로 큰 위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병륜(수학85) 민주동문회장이 직접 병원으로 남종임씨를 모시고 와 보호자 역할을 하며 물심양면 도왔다. 신 회장은 이번에 명예 졸업장을 수여하는데도 큰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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