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다지는 여정, 경남에서 출발한다
평화를 다지는 여정, 경남에서 출발한다
  • 김용훈 기자
  • 승인 2018.10.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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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행정부지사, 평양에서 열리는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 참석

한반도 평화시대 대비한 경상남도 특색 있는 남북교류 준비

[가야,양산일보 김용훈 기자]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가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평양에서 열리는 ‘10.4 선언 11주년 공동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합의 이후 11년 만에 남과 북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첫 번째 10.4 기념행사로, 판문점선언을 실천하고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루기 위한 공동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박성호 부지사는 이번 방북기간 중 북측과의 남북교류 논의 시에 경남 경제인방북단 현지조사와 남북예술교류의 상징인 故 윤이상 선생을 테마로 한 음악교류사업을 제안하고, 농업․수산․축산․항노화 산업 등 경남이 경쟁력을 갖춘 분야의 교류협력사업도 제안할 예정이다.

경남은 이번 기회에 대북제재 완화에 대비하여 도내 기업들의 대북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경남이 낳은 세계적 음악가인 윤이상 선생을 주제로 한 문화예술교류를 통해 남북교류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에 중단된 농업중심의 남북교류협력을 복원하고, 한반도 평화시대에 걸맞은 경제협력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성호 부지사는 “남북관계의 기본이 상호존중과 신뢰의 정신임을 분명히 한 10.4 선언의 뜻을 되살려 지자체의 지속적인 남북교류를 통한 공동번영의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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