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비핵화' 절대적으로 중요
국가안보 위해 복음화 지원 부탁
"진정한 평화의 결실 맺길 기도"
국가안보 위해 복음화 지원 부탁
"진정한 평화의 결실 맺길 기도"

[가야·양산일보=한인정 기자] 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의 올 군인주일 담화는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기도로 시작했다.
유 주교는 "'북한의 비핵화'가 한반도 평화 정착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전제했다.
현재 진행 중인 북미회담과 남북회담이'북한의 비핵화'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게 되기를 간절히 희망하며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느님께서 정치 지도자들을 움직여'진정한 평화'라는 놀라운 축복의 결실을 맺어주시길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군종교구의 사목 표어인 '군 복음화 변함없는 열정'의 의미를 다시 설명하며 군 복음화의 두 가지 모습을 거듭 강조했다. 하느님을 모르는 군인과 군인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기존 신자들을 영적으로 돌보는 일에도 관심을 갖자고 호소했다.
유수일 주교는 "지난 7년간 군종교구는 연평균 2만4천 여 명의 군인들에게 세례를 베풀었다"며 군 복음화를 위한 성과도 소개했다.
유 주교는 "장병들의 마음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이 싹을 내 열매를 맺게 해주신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며 "군종 신부들은 담당 지역이 매우 광범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해 신자들을 영적으로 돌보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늘 기쁘게 정성을 다하고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
유 주교는 끝으로 신자들에게 "어쩌면 국가의 경제보다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국가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군인들의 복음화를 위해 변함없는 지원을 다시금 부탁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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