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오거돈 부산시장] 시민행복·동북아 해양수도 추진 본격화
[취임 100일·오거돈 부산시장] 시민행복·동북아 해양수도 추진 본격화
  • 박정애 기자
  • 승인 2018.10.12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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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혁명 23년만에 부산 정권교체, "이제부터 시작"
오거돈 부산시장
오거돈 부산시장

[가야·양산일보=박정애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촛불혁명으로 23년 만에 정권이 교체된 부산은 그야말로 변화의 한 가운데에 있다.

민선 7기 부산시는 '낡은 과거와의 단절'을 선언했다. 2개월 뒤 부산시 회의 분위기는 확 바뀌었다.

시 간부, 부구청장·부군수,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등 참석자와 논의 주제 성격에 따라 회의를 나눠 진행하고, 모든 회의는 1시간 이내에 끝내는 것으로 효율성을 높였다.

변화는 시민 생활에서도 느껴진다. 여태껏 시가 주최하는 행사에서 시민은 제대로 주인 대접을 못 받았다. 민선 7기 부산시는 각종 행사에서 내빈 소개를 없앴다. 행사의 주인공은 '시민'이라는 것이다. 시민의 전당인 부산 시청사 주변도 바뀌었다. 서병수 시장 시절 불통의 상징으로 비판받던 부산시청 정문의 대형 화분들이 사라졌다. 막혀 있던 시청 1층 통로들이 완전 개방돼 시민들의 왕래가 자유로워졌고, 도시철도 1호선 부산시청역과 통하는 시청사 중앙통로도 시민들의 교통 편리를 위해 지하철 첫차와 막차 시간에 맞춰 연장 개방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시민 행복과 동북아 해양수도'라는 민선 7기 시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래전략을 수립하고 추진체계를 정비하며 부산국제영화제 파행과 과거 형제복지원 사건을 공식 사과하고, 주니어보드, 도시외교, 광역권 상생발전 협력 등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100일을 회상하며 "앞으로 일자리, 교통, 재난·안전, 출산·보육 등 시민 체감형 정책 개발과 집행에 더욱 집중하고 긴 호흡으로 지역 경제 체질을 개선해 흔들림 없이 부산발전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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