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수영 동호인 '볼멘소리'
양산 수영 동호인 '볼멘소리'
  • 신정윤 기자
  • 승인 2018.10.1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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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장배 수영대회 취소
수영 강습 운영 지침 개편

[가야·양산일보=신정윤 기자] 양산시 수영 동호인이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10월 21일에 한다 했다가 11월 4일에 한다 했다가 결국은 취소됐네요. 연습 많이 했는데 취소라니 너무 허무합니다" 지난 2일 양산시 민원상담 게시판에 한 시민이 익명으로 올린 글이다.

실제로 올해 양산시장배 수영대회가 취소됐다. 이는 박종석 수영연맹회장이 지난달 21일자로 사퇴했기 때문이다. 수영연맹은 연맹회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대회를 진행하기에는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해 차기 회장 선임 후 대회를 개최하기로 최종 의결했다.

수영 동호인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또 있다. 양산시설관리공단이 수영 강습반 운영 지침을 전반적으로 조정하기로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국민체육센터에서 연수반을 이용하는 한 익명을 요구한 수영 동호인은 "수영 대회 취소돼 안타깝지만 이보다 연수반을 주 5회에서 주 3회로 줄일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어서 불만이다. 신규반을 배려한다고 하는데 신규반 주2회 수업으로 얼마나 실력이 늘 수 있을지 효율성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는 정석자 양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이 양산시의회 정례회에서 양산시설관리공단에 수영 강습반 운영을 형평성에 맞도록 해야 한다고 질타하면서 불거져 나왔다.

최정식 양산시설관리공단 경영기획실장은 "수영동호인들이 선호 시간이 있다. 특정 시간에 몰리면서 대기자들이 늘어나 민원이 많은 실정이다. 대책 마련을 위해 운영 관련 사항을 전반적으로 재검토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에는 국민체육센터 25m 6레인, 주민편익시설 25m 6레인, 웅상문화체육센터 25m 6레인 등 3개의 수영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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