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과 성취의 상징 '흰 지팡이의 날' 행사
자립과 성취의 상징 '흰 지팡이의 날' 행사
  • 김용훈 기자
  • 승인 2018.10.1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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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시각장애인 위한 자리 마련
11일 시군별 홍보 거리 캠페인·12일 복지증진대회 개최

[가야·양산일보=김용훈 기자] 1만 7천여 명 시각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제39회 흰 지팡이의 날' 행사가 (사)경상남도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회장 진상철) 주관으로 지난 11일부터 오늘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흰 지팡이의 날' 행사는 시각장애인의 권익보호 및 자립과 성취를 담은 기념행사로, 11일에는 도내 각 시군별로 흰 지팡이 홍보 거리 캠페인을 실시하고, 12일에는 진해공설운동장에서 기념식 및 경남시각장애인복지증진대회를 했다.

12일 진행된 기념행사는 흰 지팡이 헌장낭독 및 전달식을 시작으로 유공자표창, 노래자랑을 포함한 복지증진대회 등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램으로 구성됐다.
'흰 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독립보행과 재활?자립을 기원하는 상징물로서,「도로교통법 제49조」에는 '모든 차의 운전자는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흰색 지팡이를 가지고 도로를 횡단하고 있을 때에는 일시정지한다'고 규정하여 시각 장애인을 보호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회적응훈련 등 재활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주간보호소 및 점자도서관 운영, 시각장애인 안마사 양성·파견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류명현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은 "흰 지팡이는 우리 모두가 함께 짚고 동행해야 하는 도구이자 상징"이라며 "앞으로 경상남도는 장애인의 사회참여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는 다양한 장애인 복지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흰 지팡이 날'은 1980년 10월 15일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A)가 공식제정하고 시각장애인들의 자립과 성취의 의미를 되새겨 삶의 질 향상과 자립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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