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지난 22일 시밀레(주)부산/경남총판대리점과 유축기 대여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관내 산모들을 대상으로 유축기 무료 대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출산가정에 유축기 구매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증진을 위해 실시되는 양산시의 출장장려 신규사업의 일환이다. 유축기 대여와 관련해 시민 요구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성공적인 모유수유를 지원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산시보건소 유축기 10대 시밀레(주)부산/경남총판대리점 유축기 10대로 총 20대의 유축기를 대여한다. 또한 양산시 보건소와 웅상보건지소 모유수유실에도 유축기가 각 1대씩 비치된다.
출산가정 산모들이 유축기를 선뜻 구입하기 힘든 점을 고려해 출산 직 후 아기가 젖을 잘 빨지 못하거나, 직장 생활로 모유 보관이 필요한 수유부를 대상으로 한다. 대여 신청은 양산시보건소와 웅상보건지소에서 할 수 있다. 지역 내 주소지를 둔 분만가정이면 누구나 빌릴 수 있으며 신분증을 지참해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이 밖에도 양산시 2018 출산장려 신규사업으로는 아기 주민등록증 발급, 다자녀 가정 기저귀 바우처 지원, 출산축하용품 패키지 제공, 다자녀 가정 종량제 봉투 지원 등이 있으며 작년에 실시된 둘째아 가정 산후조리서비스도 올해 계속 시행된다. 둘째아 가정 산후조리서비스란 양산에 1년 이상 계속 거주한 둘째아 가정에 소득수준과 무관하게 산후조리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다.
양산시보건소장은 “대한민국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정부와 지자체뿐만 아니라 기업체, 사회단체, 시민 등 범국민적으로 함께 풀어야할 과제다. 양산시의 출산장려 시책이 출산가정의 자녀 양육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