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박물관은 설 연휴를 맞아 한해 소망을 기원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24일 시립박물관에 따르면 행사기간동안 설의 어원과 유래 및 세배하는 법, 개띠해의 의미를 알 수 있는 게시물 등을 전시하며 박물관 1층에서는 투호놀이, 제기차기, 팽이 돌리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새해 소원적기 행사, 제사상 차려보기, 입춘첩 나눠가지기, 문배도 그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문배도(門排圖)란 새해에 액운을 물리치고자 대문에 붙이는 그림으로 통일신라시대의 ‘처용가’에서 유래됐다. 무덤을 지키는 수호신의 의미로 무덤 둘레에 장식되기도 했으며, 휴대하고 다닐 수 있는 부적 등으로 그려지기도 했다.
이밖에도 설 연휴인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매일 오후 2시 시립박물관 시청각실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특집 영화를 볼 수 있다. 15일(목)에는 앨빈과 슈퍼배드 -악동 어드벤처, 17일(토)은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 치킨 히어로, 18일(일)에는 라푼젤이 상영된다. 설날 당일인 16일(금)은 휴관이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접수 없이 박물관에 방문하면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모든 행사의 참여는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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