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가톨릭 어르신 잔치 열어
서울대교구, 가톨릭 어르신 잔치 열어
  • 한인정 기자
  • 승인 2018.10.17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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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
미사 후 사자돼지저금통 나눔 전달…이웃사랑 실천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손희송 주교가 가톨릭 어르신 큰 잔지 기념 미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진제공=천주교서운대교구)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손희송 주교가 가톨릭 어르신 큰 잔지 기념 미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진제공=천주교서운대교구)

[가야·양산일보= 한인정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는 지난 12일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루카 10,29-37)를 주제로 '가톨릭 어르신 큰 잔치 기념미사'를 주례했다.

서울대교구 사목국 노인사목부(담당 유승록 신부)가 마련한 이 날 행사에는 교구 각 본당 시니어 아카데미 학생과 교사, 시메온 학교 학생, 가톨릭 시니어 후원회원 등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손희송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나이가 들수록 우리의 신앙도 무럭무럭 자라나야 한다. 하느님과 친하게 지내 기꺼이 그분의 발이 돼서 그분이 필요한 곳으로 가고, 기꺼이 그분의 손이 돼서 그분이 원하시는 사랑의 손길을 내밀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서울대교구장의 2018년 사목지침을 실천하기 위해 용돈을 아껴서 사랑으로 자라나는 돼지 저금통을 채우셨고 오늘 봉헌된다. 여러분의 사랑의 마음과 따뜻한 나눔에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미사를 마친 후 기념식에서는 사랑으로 자라나는 돼지저금통(이하 '사자돼지 저금통') 모금액을 바보의나눔으로 전달했다. '사자돼지 저금통'은 본당 시니어 아카데미에서 한 학기동안 하느님 사랑을 바탕으로 이웃사랑의 공동체를 실천한 모금 운동이다. 모금액은 무의탁 할머니 공동체'모니카의 집'과 청년식당 '문간'의 지정 기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노인이 노인을 돕고, 어르신이 청년을 돕자는 취지로 두 곳 기관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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