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교란 외래어종 퇴치 낚시행사 열려
생태계교란 외래어종 퇴치 낚시행사 열려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8.10.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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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량문화축전 기간 양일간 개최

[가야·양산일보= 이정윤 기자]  양산시는 삽량문화축전 기간인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양산천에서 토종어류 및 그 치어나 알 등을 포식하여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어종(블루길, 큰입배스) 퇴치 낚시행사를 개최했다.

큰입배스와 블루길은 북미대륙이 원산지이고 검정우럭과에 속하는 번식력이 높은 육식성 어류로써, '60년대 후반부터 내수면 어업자원(식용)활용 목적으로 도입되어 유속이 느린 저수지, 하천 등에서 서식하며 수서곤충, 새우, 토종어류와 그 알 등을 마구잡이로 포식함으로써 생태계 교란을 야기하고 있다.

이 행사는 양산시민이면 참가비 없이 누구나 참가 가능하였으며 낚시구간은 양산천 내 호포대교부터 효충교까지로 첫날 행사 시작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성황을 이루어 조기 마감됐다.

이번 행사에는 양산시민 등 총 209명이 참여하여 블루길 615마리, 배스 102마리 등 총 717마리를 포획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참가자들에게는 외래어종 한 마리당 전통시장 상품권(5천원, 1인당 최대3매)까지 지급하였으며, 예상을 넘는 많은 분들의 참여로 행사가 조기 마감되어 다소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토종생물종의 서식을 방해하는 외래종 퇴치로 자연 생태계의 건강 유지 및 보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환경관리과에서는 내년 행사에는 예산을 더 많이 확보하여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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