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시기 앞당겨 정치활동을 최대한 빠르게 할 터

나동연 양산시장이 양산을구의 당협위원장을 수락하고 처음으로 웅상 지역의 당원들과 인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3일 웅상복지회관에서 마련된 ‘자유한국당 양산시 을 당원협의회 간담회’는 나동연 양산시장과 부인 정희자 여사, 이장권 전임 당협위원장, 이태춘 도의원. 각 시의원등 300 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나동연 신임 당협위원장은 전임 이장권 전임 당협위원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그동안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했다.
계속된 간담회에서 나동연 신임위원장은 “중앙당의 뜻에 따라 전국 7개 시군에서 현역 단체장이 지역의 당협위원장을 맡게됐다. 이왕 당협위원장을 맡게 됐으니 최대한 단결해 필승구도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현재 상황을 간단히 설명했다.
또 “신임위원장의 취임인사가 희망을 담고 각오를 담는 기쁨의 인사가 돼야 하는데 이렇게 무거운 심정으로 인사를 드린다”며 “지금은 ‘춘래불사춘’의 심정으로 중앙정치나 지방정치가 모두 엄동 설한이다. 자유한국당의 사회적인 분위기가 매우 좋지가 않다”며 당원들의 단결을 독려 했다.
또한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2석과 시의원 6석은 꼭 확보해야 한다”며 “이번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공천시기를 최대한 빨리 해 공천자들의 정치활동을 최대한 빨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말했다.
이후 이어진 지역당원들의 질문시간에서 한 당원은 “지난 지방선거 이후 일반당원과 진성당원중 거의 60%정도가 탈당한 상태로 선거때만 당원을 관리· 확보하며 평상시에는 전혀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앞으로의 당원확보와 당원관리 계획을 질문했다.
이에 나 신임위원장은 “현직 시장의 이름으로 당원을 가입시키는것은 위법이다. 출마자 위주로 당원을 확보하는것이 현실적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당원은 “이번 선거는 지역을 넘어 국가차원의 정치가 될것이다”며 “개헌과 지방분권의 당론과 개인적인 생각을 물었다.
나 신임위원장은 “우리나라 국민모두 지방분권을 다 원하고 있다. 자유한국당도 지방분권을 원한다”며 “하지만 현재의 정부와 여당이 개헌과 지방분권을 하나의 고리로 묶어서 마치 자유한국당이 지방분권을 반대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이것은 국민의 분열을 야기시키는 야비하고 무책임한 행동이다”고 현 정부와 여당을 질타했다. 김태호 기자 k0761@ys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