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장을 전달했다.
현금을 인출하러 온 고객을 유심히 관찰하다 발 빠른 대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은행 직원이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양산경찰서(서장 김동욱)는 지난 1월 31일 KB국민은행 남양산지점에 근무하는 A부센터장과 B행원에게 보이스피싱 금융사기를 예방한 공로로 감사장을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A, B행원은 지난달 18일 14시 32분경 은행을 찾은 C씨가 1,600만원 다액의 현금을 인출하려한 행동을 수상히 여겨 신속한 신고로 피해를 예방했다. 두 은행원은 C씨가 현금을 인출하는 과정에서 보이스피싱 일수도 있음을 직감해 본점콜센터 및 112신고출동과 연계해 피해자와 전화로 연락한 뒤, 위 돈이 보이스피싱 피해금원임을 확인하고 인출을 막았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 D씨는 검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속아 C씨 명의 계좌로 1,600만원을 송금했고, C씨는 ‘환전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알고 위 돈을 인출해 전달하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앞으로 경찰에서는 C씨가 인출한 돈을 전달받아 가로채려한 보이스피싱 인출책 등 피의자 검거를 위한 수사를 계속하고, 금융기관과 협업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피해방지를 위해 변화하는 보이스피싱 범행 수법 등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가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